- 외국인 사망자 :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벡, 스리랑카 각각 1명씩
- 사망자 가운데, 30대 30명, 10대도 11명이나 돼
한국 서울 시내 번화가인 ‘이태원’에서 지난 29일 밤에 일어난 압사사고(일본 언론 : 혼잡사고)에 대해 한국 정부는 31일 이날 아침까지 15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49명에 달하며, 부상자 가운데 33명이 중상자라고 발표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 대사관은 일본인 여성 2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 중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벡, 스리랑카 각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에 따르면, 31일 아침까지 사망한 154명 가운데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은 것 외에 30대 30명, 10대가 11명이 되고 있다면서, 이태원은 최근 한국에서 핼러윈 시기에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었고, 29일 사고 당일도 이벤트 등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태원은 또 예전부터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지역으로 한국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현 시점에서 외국이 26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아사히는 압사사고는 29일 밤 이태원의 좁은 골목에 밀집한 상태의 인파가 겹겹이 쓰러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람들이 과밀한 상태 속에서 일어나는 이른바 ‘군중눈사태'라는 현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군중눈사태는 마치 눈사태나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처럼 한꺼번에 몰아닥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현상을 일컽는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태원의 인파는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 당일 경비 태세가 충분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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