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평가 요인 : 인사, 경험부족, 경제와 민생 도외시, 소통 미흡
- 긍정평가 지난주보다 5%p 하락, 부정평가 지난주보다 4%p 상승
- 60대 지지율도 30%대로 내려 앉아 : 보수층 이탈 뚜렷
-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 무당층 2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긍정평가가 취임한지 2개월 만에 30% 초반으로 가라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3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평가 사이의 격차는 무려 21%p(포인트)이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벗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이번 조사의 긍정평가는 5%p떨어졌으며, 부정평가는 4%p 올라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주 전인 지난 6월 둘째 주 조사에서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5주 전에서는 긍정이 53%였으나, 4주 전에는 49%로 4%p 하락했다. 3주 전 조사에서는 47%로 2%p 내렸고, 2주 전 조사에서는 43%로 4%p가라앉았다. 또 지난주는 37%로 전주 대비 6%p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의 흐름을 보면 다음과 같다.
긍정평가와 같은 기간 동안, 부정평가는 33% → 38%(5%p 상승) → 42%(4%p상승) → 49%(7%p상승) → 53%(4%p상승)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긍정평가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2%, 보수층은 53%,. 70대 이상은 51%로 아직은 자소 많은 편이다. 문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60대에서 지지율이 50%에서 39%로 11%p떨어졌으며, 40대에서는 지난주 22%에서 이번주에는 18%로 20%대가 무너졌다.
반면 부정평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5%, 진보층 80%, 40대는 71%로 압도적으로 부정평가가 많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 측은 “지난주에 윤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 기류가 공통으로 나타탔다”고 설명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2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이 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은 10%, “소통 미흡”이 5% 등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는 '소통‘이 10%, ’결단력·추진력·뚝심‘이 6%, '전 정권 극복' 6%,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3%를 보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 국민의힘 지지도는 3%p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p 올랐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 90%, 유선 10%의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고 응답률은 10.8%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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