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화 불투명한 ‘기시다 후미오’ 새총리 10월 4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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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화 불투명한 ‘기시다 후미오’ 새총리 10월 4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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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28일 당시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일본 외무상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결과를 발표를 한 당사자로 한일 문제 해결에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당시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일본 외무상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결과를 발표를 한 당사자로 한일 문제 해결에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29일 실시된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1위를 차지, 결선투표에서 경쟁자인 고노 다로를 따돌리고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되었고, 104일 일본의 100대 새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옛 일본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의 당사자인 기시다 후미오(64) 전 외무상은 결선 투표에서 257표를 얻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170)87표 차이로 따돌렸다.

기시다 후미오는 930일로 총재 임기를 끝내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뒤를 잇는 자민당 당수로 취임하며, 104일 소집 예정인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기시다는 이날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2위인 고노를 1표 차이로 앞섰지만, 유효표 과반 획득에 실패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고, 1·2위 후보로 압축해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기시다의 당선이 확정됐다.

당초 고노 다로는 자민당 내보다는 일반 국민들의 지지도가 높았고, 새 총재로 뽑힌 기시다 후미오는 당내 주요 파벌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 당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같은 보수성향이면서도 당내에서는 그를 견제하는 심리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는 당내의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았으나, 탈원전을 주장한 이력, 이번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앙숙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과 공조를 한 것 때문에 자민당 내에서 주요 노장파의 선택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각종 실정으로 내각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치러진 총재 선거에서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 고노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민 여론은 좋았다. 그러나 일본 총재 선거의 독특한 구조로 유권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시다는 총재를 제외한 자민당 임원의 재임기간을 연속 3년으로 제한하는 개혁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따라서 5년 이상을 자리를 지킨 사실상 실세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교체되는 등 자민당 기존의 역학 구도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한편, 기시다는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외교 정책을 옹호하는 등 보수·우파 성향이 강한 자민당 내에서는 온건파로 분류되어 왔다.

특히 지난 20151228일 당시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일본 외무상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결과를 발표를 한 당사자로 한일 문제 해결에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는 역사 문제에서 강경론을 펼쳐왔던 아베 신조 정권 시절 약 48개월 동안 외무상으로 재직,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한일 외교정관 합의의 당사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아베와 스가 정권의 노선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과의 안보 협력 등에 대해서는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 인물이긴 하지만 한국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기시다는 할아버지인 기시다 마사키(岸田正記, 18951961) 전 중의원 의원, 아버지 기시다 후미타케(岸田文武, 19261992) 전 중의원 의원에 이은 3대 세습 정치인으로, 자민당 파벌인 고치카이(宏池會, 국회의원 46) 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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