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오후 2시에 실시 국회의원 표와 당원 표 투개표 결과 4명의 후보자 모두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고, 1위인 기시다 전 정무조사회장과 2위인 고노 규제개혁 담당 장관 등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었다고 NHK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고노 다로 개혁 담당대신,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전 총무대신, 노다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입후보해 국회의원 1인 1표, 국회의원 표 382표와 당원표 382표 등 모두 764표를 놓고 선거전을 벌여 왔다.
29일 오후 1시부터 도쿄도내의 호텔에서 국회의원의 투표를 해 28일까지 당원·당우가 우편 등으로 투표한 ‘당원표’와 합해 개표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유효표 762표 중 ▷기시다가 국회의원표 146표, 당원표 110표 총 256표 ▷ 고노가 국회의원표 86표, 당원표 169표 총 255표 ▷ 고이치 국회의원표 114표, 당원표 74표 등 총 188표 ▷ 노다가 국회 의원표 34표, 당원표 29표의 합해 63표가 됐다.
이 결과, 4명의 후보자 모두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하고, 1위의 기시다와 2위의 고노의 상위 2명의 결선 투표를 하게 됐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1인 1표와 각 도도부현련에 1표씩 할당된 47표로 치러진다.
각 도도부현련의 1표는 당원 투표의 결과에 근거, 상위 2명중 득표수가 많은 후보자가 자동적으로 획득하는 구조이다.
결선 투표는 종료 후 즉시 개표되어 오후 3시쯤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결선 투표는 1955 년 자민당 창당 이래 지금까지 4 번 실시됐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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