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일본 총리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이 당선됐다.
29일 열린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기시다는 1차 투표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郎) 행정개혁담당상을 1표 차로 제쳤고 곧바로 이어진 결선투표에선 257대 170으로 낙승을 거뒀다.
1957년생인 기시다는 3세 정치인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중의원 의원을 지냈다. 세습 정치인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아버지의 비서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아버지의 사망 뒤 아버지의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재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첫 당선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인 2001년 문부과학성 부대신에 임명돼 두각을 나타냈고, 2007년 아베 1차 정부 때 ‘오키나와 및 북방대책담당상’으로 첫 입각했다. 아베 2차 정부 때인 2012년 12월~2017년 8월까지 4년 7개월간 외무상을 지냈으며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통적으로 주변국과의 우호관계를 강조해온 '고치카이(宏池会)'의 수장이며 자민당 내에서는 '리버럴', 온건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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