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공격] 미국, 이란이 공격관여 vs 이란, 공격은 국제 테러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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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공격] 미국, 이란이 공격관여 vs 이란, 공격은 국제 테러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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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2일 유조선 4척 공격 받은 지역과 동일한 지역에서 또 발생
- UAE, 사우디, 노르웨이 : 5월 공격은 ‘조직적 작전이며, 국가 주체 가능성 높다’ 안보리에 보고서 제출
- 폼페이오, 이번 2 척의 유조선 공격에는 ‘이란’이 관여 단정
- 타고 있던 선원 23명, 21명 모두는 무사히 구조
- 이란 : 유조선 공격의 배후에는 “테러조직” 주장
폼페이오 장관은 고도의 정밀도를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나 기량을 가진 무장단체는 이 지역에 없다면서 친(親)이란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이번 공격은 이란 정부 차원의 직접 관여를 시사하고, “또 오만해에서 상선 4척에 대한 공격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프라인(pipeline)에 대한 공격 등이 이란과 친(親)이란 무장 세력에 의한 공격이며, 이번 공격은 분명히 국제적인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고도의 정밀도를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나 기량을 가진 무장단체는 이 지역에 없다면서 친(親)이란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이번 공격은 이란 정부 차원의 직접 관여를 시사하고, “또 오만해에서 상선 4척에 대한 공격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프라인(pipeline)에 대한 공격 등이 이란과 친(親)이란 무장 세력에 의한 공격이며, 이번 공격은 분명히 국제적인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지난해 5월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합의한 이란 핵 합의를 이탈을 선언하고, 풀렸던 이란 제재가 재개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13(현지시각) 오전 석유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이날 사건은 지난 512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4척이 같은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은 지 한 달만의 일이다. 오만해는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지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중동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는 석유 제품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로이터 통신, 미국 언론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레인 주둔 미 5함대는 이날 오전 612분과 7시에 2척의 유조선에서 각각 구조 신호를 받은 후 출동,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공격을 받은 유조선은 선사 프린터라인 소유의 프런트 알타이르호과 파나마 유조선 코쿠카 코레이져스호로, 2척 이 유조선은 각각 UAE에서 타이완(대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두 유조선 사이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50km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격의 주체나 그 자세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르웨이 프런트라인 선사는 어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프런트 알타이르 호는 화재가 발생한 후 침몰했다. 그러나 프런트 알타이르 호와 코쿠카 코레이져스 호의 선원 23명과 21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마침 당시 사고 지점을 지나던 현대두바이 호와 코스탈에이스 호가 프런트 알타이르 호와 코쿠카 코레이져스 호의 선원들을 각각 구조해 이란 해군 구조팀에 신병을 인도했다.

미국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1척의 유조선은 선체 측면에 불발의 기뢰가 발견됐으며, 지난 5UAE 앞바다 오만해에서 유조선 4척이 공격을 받았던 것과 동일한 종류의 기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기뢰는 림펫 기뢰(Limpet Mine)로 불리는 것으로 선박 맨 밑에 장치해 원격장치로 기폭시키는 종류의 기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유조선 공격을 둘러싸고, UAE,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국(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세련된 조직적 작전이며, 국가 주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었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미국 국무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책임이 있다고 미국 정부의 공식 견해를 밝히고, 이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용된 무기, 실행에 필요한 전문 지식등 정보 당국의 분석에 근거해 이란의 관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는 공격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정하고 있지만, 트럼프 미 정부가 이란의 관여를 단정함으로써 미국-이란 간 양국 간의 긴장이 다시 더욱 더 높아질 우려가 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고도의 정밀도를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나 기량을 가진 무장단체는 이 지역에 없다면서 친()이란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이번 공격은 이란 정부 차원의 직접 관여를 시사하고, “또 오만해에서 상선 4척에 대한 공격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프라인(pipeline)에 대한 공격 등이 이란과 친()이란 무장 세력에 의한 공격이며, 이번 공격은 분명히 국제적인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적절한 시기에 이란이 협상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경제적 외교적 노력을 유지하겠다이란은 테러가 아닌 외교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테러 작전 등을 담당하는 정예부대인 이란혁명수비대 측은 13(현지시각) 수도 테헤란에서 일본의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유조선이 공격을 당한 사건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란 방문을 반()이란 선전에 이용할 의도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며 테러조직에 의한 사건임을 시사했다.

카냐니모갓담 호세인 전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60)은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알 높이는 목적으로 분리주의를 내건 이란 남동부의 반정부조직 자이시 알라들등이 행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조직은 특정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군사기술도 꽤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란과 적대 관계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과격 조직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나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 등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호세인 전 사령관은 말했다.

그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유조선 공격 배후에는 이란이 관여했다는 발언에 대해 정부 당국이 유조선 승무원 총 44명을 구조했다는 점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관여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면 이란의 관여를 부정했다. 현장해역은 이란의 군함이 상시감시하고 있다. 따라서 범행 집단을 특정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란 정부가 조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이란·이라크 전쟁(1980~88)에 참전한 뒤 육군 사령관으로 이라크 공작을 담당했던 호세인 전 사령관은 이어 현장 해역은 테러 조직 외에 배에 실린 돈과 원유를 빼앗는 해적 집단도 암약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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