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예멘의 친(親) 이란의 무장 조직 ‘후티파(Houthi)’와 교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 대변인은 23일 후티파가 사우디 남서부의 아브하공항을 이날 밤에 공격, 시리아인 1명이 사망, 시민 7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성명을 냈다고 사우디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후티파 계열 미디어는 사우디 아시르주 아브하(Abha)공항과 사우디 남부 지잔 공항을 무인기(drone)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동맹국인 미국과 이란 사이에 고조되는 긴장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후티파 반군은 지난 12일에도 크루즈 미사일로 아브하 공항을 공격해 시민 26명이 부상을 입었었다.
예멘 내전에서 후티파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 사우디가 지원하는 하디(Hadi) 임시정권과 대립. 이란은 후티파에 무기 제공을 부정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 주도 연합군 측 대변인은 후티파는 지난 5월 사우디의 석유 시설을 공격한 적이 있으며, 6월 호르무즈 해협 근처의 오만만에 있던 일본 등의 유조선에 대한 공격도 후티파의 범행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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