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우라늄 농축도 4.5%로 한도 초과에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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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우라늄 농축도 4.5%로 한도 초과에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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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핵 합의 상한선 3.67% 웃돌고, 20%까지 끌어올릴 수도
- 이란, 경제 거래 이행 합의한 영국, 프랑스, 독일에 이행 촉구, 이행치 않으면 농축 강행
- 미국, 농축도 4.67% 한도 넘겨 경고 ‘미군은 중동 이익 지킬 준비 돼 있다’
- 트럼프 정부, 이란에 대해 “완전 굴복” 요구
- 중국 외교부, “(미국이) 위기의 근원” 강력 비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8일 워싱턴에서 가진 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핵 합의 규정 한도 3.67%를 넘게 우라늄 농축을 한 이란에 ‘미군은 중동의 국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8일 워싱턴에서 가진 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핵 합의 규정 한도 3.67%를 넘게 우라늄 농축을 한 이란에 ‘미군은 중동의 국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인 8(현지시각) 우라늄 농축도가 핵 합의 규정 상한선인 3.67%를 넘는 4.5% 이상으로 됐다고 밝히고, 필요에 따라서 20%까지 농축도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대변인은 또 60일 후인 오는 9월 초순으로 설정한 제 3단계 합의 이행포기가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증설과 고성능기기의 재가동도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이란 핵 합의를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격화되고 있다.

이란은 지난 7일 원전시설에서 사용하기 위한 농축도가 3.67%를 넘는 우라늄 제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8일 우라늄 농축도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20%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20%짜리 우라늄 농축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축도 90%이상이면 핵무기로 전용이 가능하다.

원자력청 대변인은 또 유럽의 핵 합의 당사자는 조급하게 행동해야한다고 주문하면서 경제거래의 보전 합의사항을 신속히 이행하라며, 영국, 독일, 프랑스에 촉구했다. 당초 미국이 이란 핵 합의 이탈을 할 때 유럽은 합의 이행을 하겠다고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자 미국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면서, 그렇다면 이란도 핵 합의를 파기하고 우라늄 농축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이란은 원유 전면 금수조치를 포함한 미국 트럼프 정권의 제재 재개 등으로 국내 경제가 피폐해지고 있으며, 유럽 각국은 이란과의 거래 계속의 틀을 짜는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미국 측의 강력한 제재 촉구를 두려워하는 유럽기업들은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8일 워싱턴에서 가진 집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핵 합의 규정 한도 3.67%를 넘게 우라늄 농축을 한 이란에 미군은 중동의 국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이란을 안전보장상의 최대의 위협이라고 평가하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기독교 우파 집회에서 앞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로 계속 압박할 생각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은 지난 해 이란 핵합의에서 이탈(20185) 후 이란 제재를 부활해 사상 최강 수준으로 높여왔다. 주요 산업의 석유 부문 등에 대한 제재 효과는 크다고 하지만 대화를 위해 이란이 양보하는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5월 이탈 표명 후, 새로운 이란 정책을 발표하고, “우라늄 농축의 완전 정지중동 지역에서의 테러 활동 지원 중단12항목을 들이대며 40년 가까이 적대하고 온 이란에 완전 굴복을 요구했다.

미국이 특히 표적으로 삼은 곳이 정예부대로 알려진 이란 혁명수비대이다. 최고 지도부 직속으로 산하 기업은 국내 통신 관련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석유 화학에서 3분의 1금융으로 15~20%의 점유율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과 미사일 개발이나 테러 지원 자금줄로 보고 외국 국가기관의 일부로서 처음으로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석유 부문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에 제재를 재개하고, 유예 조치도 올해 5월까지만 유지하고 이후 곧바로 철폐와 함께 금수를 단행했다.

이란산 원유 수출은 지난해 5월의 하루 240만 배럴에서 올해 6월에 하루 30만 배럴로 감소했다. 이 달에는 미국 무인정찰기 격추 등 적대적 행위에 최종적인 책임이 있다며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이러한 미국의 강경자세에 대해 중국 외무성의 겅솽 대변인은 8일의 기자 회견에서 “(미국이) 위기의 근원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란이 핵합의의 규정을 넘는 농축도의 우라늄 제조에 착수한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은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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