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 브렉시트) 문제가 제대로 풀리고 있지 않은 가운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7일부로 사임을 하게 된다. 따라서 그 후임 총리는 어떻게 뽑히는 걸까? 지금까지 집권 보수당에서는 차기 당수 자리에 1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당수가 되면 총리가 된다.
예상되는 당수 선출 절차에 대해 아래와 같다.
* 후보자 지명
집권 보수당의 당수 자리에 오르려면 8명 이상의 보수당 의원의 추천이 필요하다. 과거 당수 선거에서는 추천 의원 수가 적었지만, 거품 후보를 걸러내기 위해 당내 위원회가 규칙을 강화 변경했다.
6월 7일(현지시각) 16 : 00(GMT)에 후보자 모집이 시작되고, 6월 10일 09 : 00(GMT)에 같은 날 16 : 00까지 추천을 받는다.
* 의원 투표
10일 오후 4시까지 당수 후보 추전을 받은 다음 13일에 의원들의 투표가 시작된다. 후보자 수를 줄이기 위해 보수당 의원들의 몇 단계 투표가 실시된다. 이른바 쇼트 리스트(short list) 투표기 시행된다, 바람직한 후보자를 무기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13일 치러지는 제 1차 투표에서 득표수가 16표 이하의 후보자는 탈락된다. 후보자 전체가 득표수가 16표를 넘었을 경우 가장 득표수가 적은 후보자가 탈락한다.
제 2차 투표에서는 득표수가 32표 이하의 후보자가 배제되고, 전원이 32표를 넘을 경우에는 가장 득표수가 적은 후보자가 떨어져 나간다.
3번째 이후 투표는 6월 18일, 19일, 20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후보자가 최종 2명으로 압축될 때까지 계속된다.
* 당원 투표
당원투표는 7월 22일 주간에 종료된다. 최종 승리한 후보자 2명은 보수당 당원 투표에 붙여 승자가 당수가 된다. 과거의 투표에서는 당원들이 우편을 통해 실시해왔다. 보수당은 오는 7월 22일에 시작되는 주 중에 투표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수당 당원 수는 약 16만 명으로 보수당은 6월 22일 후보자 연설회를 열고, 당원 외의 참여와 질의도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 그렇다면 경선 기간 중에는 누가 총리를 맡을까?
메이 총리는 사임 표명 연설에서, 당수 선거가 끝날 때까지 총리에 머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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