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대만)은 17일 중국 본토의 침공에 대비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현지 언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군은 서부 해안도시 타이중(臺中) 인근 해변에서 중국의 침공 대비 위한 탱크와 로켓발사대, 전투용 헬리콥터 등을 동원 훈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일 중국은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있지만, 필요한 경우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경고한 이후 진행된 첫 군사훈련이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시진핑 주석 발언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중국은 중화민국의 민주주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는 TV로 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중국은 2300만 타이완 국민들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 즉 “양안(兩岸)관계"는 지난 2016년 집권을 한 진보 성향이자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출신 차이잉원 총통이 중국이 줄곧 주장해오던 ”하나의 중국 원칙(One China Policy)"를 전면 부정하면서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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