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대만)과 수교국이던 중미의 도미니카가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맺었다.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미구엘 말도나도 도미니카 공화국 외교장관은 1일 베이징에 있는 댜오위타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교 수립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도미키카가 타이완과 국교 단절을 함으로써 타이완과 수교국은 이제 19국에 불과하다.
중국은 지난해 6월 타이완과의 수교국인 파나마와 국교를 맺었고, 파나마는 타이완과 국교를 단절한 적이 있다.
타이완 외교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도미니카공화국으로부터 중국과 수교한다는 통첩을 받았다면서 타이완과는 국교 관계를 중단한다고 말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이완 외교부는 “중국의 돈 외교(금전 외교)가 그 원인이라며 강력히 중국을 비난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One China Principle)"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이끄는 차이잉원(蔡英文, 채영문) 타이완 총통 정권은 지난 2016년 5월 출범 후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곳은 아프리카의 인구 약 21만 명의 상투메 프린시페, 중미 파나마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타이완과 도미니카 공하국은 1941년 이후 77년간 외교관계를 맺어 왔다. 타이완은 특히 군사원조에 주력하고 타이완 해군의 친선함대가 지난 4월에 기항하기도 하는 등 관계가 좋은 편이었다.
한편, 도미니카 공화국은 중국과 상호 통상대표부를 설치, 2016년 말부터 국교수립 움직임을 보였고, 따라서 타이완 측은 이를 경계해왔으나, 끝내 중국의 ‘돈 외교’에 굴복을 했다는 것이 타이완 외교부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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