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회담 취소 이유, 북한 약속 어기고 비핵화 성실성 결여’
백악관, ‘회담 취소 이유, 북한 약속 어기고 비핵화 성실성 결여’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5.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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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핵 실험장 갱도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 제기

▲ 북한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한국 측에 국제 전문가들과 당국자들을 핵 실험장에 초청해 폐기를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역시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날 파괴된 갱도는 다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며, 문제가 되는 점은 기자들은 초청이 됐지만 핵 전문가들은 배제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한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한국이 북한과 외교나 관여를 통해 알 수 없었을 문제에 대해 전달"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취소의 이유에 대해 “북한이 많은 약속들을 어기고, 비핵화에 대한 성실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 국제사회 전문가들과 당국자들을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폐기 여부를 확인할 수 없게 됐다”는 것도 회담 취소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한 배경과 관련, 이 같이 말하고, ”북한은 미-한 연합군사훈련이 재개되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지만, 지난주 이를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고, 한국과의 회담을 취소했다며 이는 약속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두 번째 김정은을 만났을 당시 양측은 싱가포르에서 만나 사전 준비를 진행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계속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또한 이날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한다고 주장하는 행사를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만 확인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한국 측에 국제 전문가들과 당국자들을 핵 실험장에 초청해 폐기를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역시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날 파괴된 갱도는 다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며, 문제가 되는 점은 기자들은 초청이 됐지만 핵 전문가들은 배제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떠날 것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고 미래에 회담을 여는 것에는 열려 있지만 대통령의 목표는 회담 자체가 아니라 항상 비핵화였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관리는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발언 등이 북한 행동에 변화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북한의 최근 성명을 보라며 북한은 행정부 특정 인사의 발언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와 북한만 비핵화하라는 요구 등 많은 것들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한편, 관리는 회담 준비를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최근 이런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잃었다며 다시 열리더라도 6월 12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리는 한국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북 회담 성사 가능성을 99.9%라고 말한 지 얼마 안 돼 어떻게 0.1%의 일이 일어났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북한과의 외교나 관여를 통해 알 수 없었을 문제 등에 대해서 전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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