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21일9현지시각)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비핵화에 나서길 바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장난치려 한다면,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북한에 놀아났다면서 “김정은이 합의를 이뤄내지 않으면, 리비아가 끝난 것처럼 끝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과거 미국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는 약속의 대가로 양보들을 제공했지만 북한이 약속을 어기는 것만 봐왔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에서 ‘떠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더 나은 것을 원한다”며. “김정은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핵무기 프로그램들을 폐기하는 기회를 잡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주에 이른바 리비아 모델이 언급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했듯 (북한 문제는) 김정은이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리비아 모델이 끝났듯 끝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이 발언을 위협으로 받아들였다는 지적에 대해 “이는 (위협이 아니라)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끄는 미국은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경제적이고 외교적인 압박을 계속하고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북)회담이 실패하면 군사 옵션이 남아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군사 옵션은 (테이블에서) 배제된 적이 없다”면서 “미국이 필요한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해왔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적절한 검증 절차와 완전히 투명하게 폐기하는 시점이 오면, 기회와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과, 더 중요하게는 북한 주민들에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재원을 이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역내 다른 국가들과 조직하고 있다”소 설명하면서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한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미국의 ‘린지 그레이엄(Lindsey Olin Graham)’ 상원의원이 20일 폭스 뉴스(Fox news)와 인터뷰에서 2~3일 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지고 놀면 군사충돌(military conflict)만 남게 되고, 북한은 패자가 될 것”이라며,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이 아니라 중국의 뒷마당에 일어날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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