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 1부상은 지난 15일 “일방적인 핵 포기만 강요하는 (북미) 대화에는 흥미가 없으며,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응할지 재 고려할 것”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은 전혀 통보 받은 것이 없다”며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We’ll have to see.)” 밝히고,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계획을 비롯한 북한 관련 질문들이 계속 이어지자 “어떤 것도 보거나 듣지 못했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훈련이 자신들에 대한 도발이라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만일 미북 정상회담이 취소되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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