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CU972편)가 18일(현지시각) 수도 아바나 공항에서 오전 11시(현지시간) 이륙한 뒤 추락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쿠바 동부에 위치한 올긴(Holguin)시를 향해 가던 중이었으며, 탑승객은 모두 104명 혹은 105명이다.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은 9명이며, 어린이 5명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수도 아바나에서 20km 떨어진 농장에 추락했다.
사상자가 몇 명인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생존자가 3명에 불과하며, 이들의 부상 정도는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또 추락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당국은 조사 중이다.
쿠바 지도자 미구엘 디아스카넬(Miguel Diaz-Canel) 국가평의회 의장은 현장을 찾아 많은 희생자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가 심하게 파손됐으며, 불에 탄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추락한 기종 보잉 737-201은 지난 1979년에 제작된 여객기로 멕시코 회사(Damojh)로부터 쿠바 에어라인인 쿠바나(Cubana)가 임대한 기종이며, 운항 중인 대부분의 여객기는 매우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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