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폭탄테러범 현상금 538억 내걸어
러시아 여객기 폭탄테러범 현상금 538억 내걸어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5.11.1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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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SB, 여객기 추락 원인 ‘폭탄테러’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건 관련자가 누구든지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강조하고, 우방국들에게 범인 검거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뉴스타운

러시아 보안 당국은 지난 10월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참사는 ‘폭탄테러’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탑승객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17일(현지시각) 사고 여객기 잔해와 수화물에서 폭발물 잔해가 발견됐다며 이 같이 밝히고, 당시 여객기를 폭파시킨 사제 폭탄이 최대 1kg의 티앤티(TNT)로 만들어 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FSB는 이번 사건의 범인들을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5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건 관련자가 누구든지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강조하고, 우방국들에게 범인 검거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러시아 군이 시리아 내의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의 거점지역인 시리아의 락카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폭격기, 순항미사일로 'IS'가 자칭 수도로 삼고 있는 락카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으며, 미군도 러시아 공습에 대한 사전 정보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동시 다발 테러 이후 프랑스가 시리아의 IS에 대한 보복공격을 단행하고, IS 괴멸을 위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에 연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일방적 병합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각종 제재 및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와 아사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미국과 프랑스 사이의 입장차가 워낙 커 실질적인 IS 괴멸 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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