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보호 애호가들 평화행진 진행될 때 당국이 전혀 간섭하지 않은 일 주목
쿠바에서 지난 1959년 공산혁명 이후 60년 만에 사상 최초로 ‘평화행진’이 이뤄졌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는 지난 7일(현지시각) 약 400명의 동물애호가들(Animal Activists)이 시내 중심가에서 동물학대 중지( an end to animal cruelty)를 촉구하는 평화행진을 벌였다고 로이턴 통신 등 외신들이 관심 있게 보도했다.
쿠바 당국은 이날 평화행진을 허가한 것은 물론인데다 특히 동물 애호가들의 행사에 간섭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외신들은 주목했다.
이번 평화행진이 쿠바 현대사에 작은 것이기는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쿠바 당국은 1959년 공산혁명 이후 국가나 공산당과 관계없는 단체가 신청한 공개 행진을 허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동물 애호가들의 평화 행진에도 불구하고 쿠바 당국은 공식적으로 집회의 자유( freedom of assembly)를 허용하려는 조짐은 아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라울 카스트로(Raul Castro : 피델 카스트로 동생)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2018년 4월 미겔 디아스카넬(Miguel Díaz-Canel)에게 의장직을 물려 준 이후 쿠바 정부는 사회관계망인 SNS 등 온라인 활동에 종전보다는 한층 더 관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인터넷을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공공장소에 와이파이(WiFi)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쿠바 국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조금은 더 편리하도록 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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