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 라고스에서 3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의 민간 항공사 ‘다나항공’이 운항하는 여객기가 공항 부근의 인구 밀집지에 있는 2층 건물에 추락, 건물 여러 채와 충돌했다.
영국의 비비시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주정부는 여객기에 15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발표, 나이지리아 항공 당국자는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락 현장이 인구 밀집지라는 점에서 주민들에게도 큰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객기는 수도 아부자(Abuja)를 출발해 라고스(Lagos)로 향하던 중이었다.
BBC 방송은 5월 11일 라고스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다나항공의 항공기가 긴급 착륙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가 같은 항공기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 당시 현장은 흐린 날씨였다.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추모기간을 선언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화물선이 라고스를 출발한 후 2일 밤(현지시각) 인접국 가나의 한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 근처 도로에서 미니밴과 충돌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06년 아부자 공항 부근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100여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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