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플로리다 파크랜드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1개월에 접어들면서 미국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총기 규제 강화를 호소하며 항의 활동을 벌였다. 총기 규제 강화 문제로 전국적으로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학생들은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항의 시위를 개시, 교사 밖으로 나가 행진을 벌이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17명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중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초기 규제의 상징인 오렌지색을 몸에 두르고 맨해튼 거리로 나와 행진했다.
한편, 미 하원에서는 이날 학교 총기 폭력 방지 법안을 압도적인 다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 찬성 407표, 반대 10표였다. 플로리다 주의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촉기 난사 사건 발생 1 개월이라는 시점에서 가결됐다.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상원으로 보내진다. 학교나 지역의 법집행 기관이 총기 폭력을 저지 운동을 지원하는 한편 훈련 외에 익명 통보시스템 정비, 위험도 평가, 학교와 경찰의 제휴 등 연간 총 5,000만 달러의 연방보조금 지출을 승인했다. 다만, 교직원의 무장화 자금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상원에서는 총기 구매자의 배경 검색 강화 법안이 초당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심의 예정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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