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순안일대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기습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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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순안일대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기습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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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 3일 만에 또 발사, 일본 상공 최초 통과, 한반도 정세 격랑 일 듯,

▲ 일본 NHK 방송은 북한 발사 미사일은 오전 6시 14분쯤 일본 상공을 통과했으며,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미사일 발사 도발은 한반도 정세에 격량은 물론 일본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뉴스타운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에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3일 만인 29일 오전 5시 57분쯤 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비행거리 2700km, 최고고도 550km로 발사 일본 동북부 홋카이도 동쪽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번 미사일은 비행거리와 최고고도 등으로 미뤄 30∼45도의 정상 각도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 발사 미사일은 오전 6시 14분쯤 일본 상공을 통과했으며,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미사일 발사 도발은 한반도 정세에 격량은 물론 일본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면서 “비행거리는 약 2천700여km, 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미사일 구분으로 보면, 사거리 1,000~3,000km는 중거리탄도미사일(MRBM)로 분류되고 있어, 사거리 2,700km이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일본 NHK 방송은 이번 미사일은 3조각으로 분리됐다면서, 미사일 낙하물이 일본 영토에 떨어진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정부는 자위대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중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비행거리를 대내외에 과시함으로써, 실제 괌(Guam) 공격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따라서 북한이 IRBM급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정상 각도로 발사 시험을 함으로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의 마지막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했을 것이라는 관측까지도 나온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이날 오전 7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외교, 안보라인의 장관들이 모두 회의에 참석해 논의를 했다. 당초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발표했으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NSC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SC회의는 40분 만에 끝났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전 8시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정부는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내용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신속하게 발표하고, NHK는 오전 6시 2분쯤부터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을 긴급하게 보도하고, 건물과 지하로 피난해달라고 반복해 알렸으며, 그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北海道), 아오모리(靑森), 이와테(岩手),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 나가노(長野) 현 등 12개 지역이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미사일이 오전 6시 6분께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상공을 통과했고, 오전 6시 12분께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1천180㎞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NHK방송 보도와는 시간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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