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당국은 18일 군중 속으로 차량이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한 바르셀로나로부터 약 120km 남서쪽에 위치한 캄브릴스에서 이날 총격전이 벌어져 테러범으로 보이는 4명을 사살하고, 부상을 당한 1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외에도 민간인 6명과 경찰 한명이 부상을 입었고.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테러와의 관련은 현 시점에서는 불분명하다. 카탈루냐 자치정부 경찰은 이날 SNS를 통해 “캄브릴스에서 ‘잠정적 테러’에 대응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 캄브릴스에 있다면 바깥 외출을 삼가라. 안전하게 집 안에 있으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장은 관광객이 많은 지중해의 항만 지역에서 경찰관이 보안 점검을 하던 중 테러범들을 발견. 테러범들은 차량으로 달아났다가 총격전이 됐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태는 수습됐다고 밝혔다.
한편 캄브릴스의 서남쪽 알 카날에서는 17일 주택이 폭발해 1명이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이들 사건과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13명을 살해하고 100여명을 다치게 한 차량돌진 테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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