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아오자마자 터진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나이트클럽(Reina Nightclub) 총기난사 테러와 관련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가 2일 범행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테러로 최소한 39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3일 현재에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실행범은 여전히 도주 중이며 현지 경찰 당국이 행방을 쫓고 있다.
IS는 성명에서 “IS전사가 유명한 나이트클럽을 파괴했다”고 강조하고, “터키는 군사 공격으로 희생된 이슬람교도의 보복의 피를 받게 됐다”고 주장해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진행 중인 IS 군사작전의 보복임을 시사했다.
터키의 민간 방송인 NTV는 희생자 39명의 과반수이상이 외국인으로 아랍인 많았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희생자 전원의 신분 확인 작업 중이다. 외국인 희생자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인이 가장 많은 7명으로 파악됐고, 이라크, 레바논, 쿠웨이트, 시리아, 인도, 캐나다, 벨기에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NTV는 전했다.
테러 범행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총이 남아 있어 경찰이 지문이 있는지의 여부, 총기 입수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범인이 나이트클럽에 진입할 당시의 CCTV분석에 들어갔다.
한편, 터키는 이슬람국가이긴 하지만, 정교분리의 세속주의로 계율이 느슨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등 금주국의 젊은이들에는 인기가 많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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