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차관, ‘사드(THAAD), 한미 양국 만족하는 방향으로 다룰 것’
미 국무 차관, ‘사드(THAAD), 한미 양국 만족하는 방향으로 다룰 것’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06.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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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사설, ‘트럼프, 사드 문제로 문 대통령 너무 압박하지 말 것’ 주문

▲ NYT 사설은 “(북한이라는) 독재 정권에 위협을 받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고 한국의 문재인 정권을 묘사하고, “취임한 지 1개월 된 문 대통령은 대북정책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살 수 있다는 면에서 위험이 따른다”고 논평했다. ⓒ뉴스타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를 놓고 미국과 한국, 중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과 한국 등 복잡한 고차방정식처럼 한국은 미, 중, 북한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14일 사드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을 계속 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섀넌 정무차관은 1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6월 29~30일) 의제 등을 협의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안보에 철통같은 공약이 있으며, 사드에 대해 양국 공약이 있다”며 이 같이 말하고, 이날 외교부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북한의 최근 도발과 미사일 발사, 잇따른 잘못된 행동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각) “강대국 사이에 낀 한국”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반도 내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 강대국 사이에서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설은 “(북한이라는) 독재 정권에 위협을 받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고 한국의 문재인 정권을 묘사하고, “취임한 지 1개월 된 문 대통령은 대북정책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살 수 있다는 면에서 위험이 따른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NYT는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는 것은 사면초가에 따른 대응책이라고 풀이하고,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달 말 미국을 찾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너무 압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충고하고, “미국의 장기적인 목표도 협상을 향한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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