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창구기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14일 미군의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내 배치 결정에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는 등 박근혜 정권을 맹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조평통이 내놓은 성명은 박근혜 정권이 사드 배치에 동의한 것은 “미군이 남조선(한국)에 영원히 틀고 앉을 또 하나의 구실을 제공해 주었다”고 주장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듯 “미국의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에 직면하게 된 주변 나라들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성명은 박근혜 정권이 미국과 협력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수록 “우리의 자위적 핵무장력은 질량적으로 더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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