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은 23일 이슬람 반군과 전투가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Martial law)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계엄령은 앞으로 60일간 발효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해,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은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를 추종하는 반군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필리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국지전이 끊임 없이 벌어지는 휘발성이 매우 큰 곳이다.
계엄령이 내려진 민다나오 섬(southern Mindanao region)에서는 현재 반군지도자를 찾아 나선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전투로 경찰관 1명과 군인 1명 등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반군 쪽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곳에서는 반군들이 밤새 건물들을 불태우고 병원과 교도소를 점령하고 있으며, 마라위 시(Marawi City)에서는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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