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Donald J. Trump, 70) 당선자의 주거지인 뉴욕 맨해튼 5번가 ‘트럼프 타워’의 경비를 둘러싸고 미국 대통령 시크릿 서비스(Secret Service, 경호대) 등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통령 시크릿 서비스는 타워 1,2 층을 임대 받아 요원 약 250명으로 최고층에 사는 트럼프 당선자와 그의 가족 경호에 대한 경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도 특등지역이라 할 수 있는 트럼프 타워 일대여서 경회대가 빌리는 층의 임대료가 연간 150만 달러(약 18억 원)에서 300만 달러(약 36억 원)에 다다를 가능성이 있어 너무 비싼 경호비용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자는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주말 등에는 트럼프 타워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고, 또 멜라니아 부인과 셋째 아들 배런(10)은 적어도 6월 새 학기 말까지는 트럼프 타워에 계속 살아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이어서 비싼 건물임대로 경호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트럼프 타워는 58층의 건물로 26층까지는 상업용, 그 이외는 주택용으로 복합 건물이다. 현재 17층이 공실로 남아 있으며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대책본부가 설치된 15층도 경비를 위한 임대층 후보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경호 목적의 임대료가 매우 비쌀 뿐만이 아니라 임대료 지급처가 트럼프 당선자 본인의 기업인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또 미국 각지에서 부동산 사업을 전재하고 있어, 트럼프 당선자에 대해서는 이미 대통령직과 사업의 ‘이익의 상반’이 우려되고 있어, 경호 비용 등의 문제가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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