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 국영라디오 평양방송은 19일 여성 아나운서가 이해하기 힘든 숫자를 읽어가는 방송을 내보냈다. 과거 북한이 한국에 은닉하고 있는 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이른바 난수표 방송이다.
이번 ‘난수방송’ 재개는 한국과 해외의 자신들이 보낸 공작원에게 지령을 내리기 위한 난수표(암호)방송이다. 난수 방송은 지난 2000년에 중단됐지만 이번에 재개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북한이 공작원에 대한 지령은 인터넷 등을 통해 내리고 있기도 해, 이번 난수방송 재개는 “대남 심리전의 일환”일 수도 있으며, 기만전술일 수도 있어 보인다.
평양방송은 지난 6월 24일과 7월 15일 새벽 여성 아나운서가 ‘탐사대원’에게 ‘원격교육대학의 복습문제’를 알려준다면서 ‘몇 페이지 몇 번’이라는 복수의 ‘문제’ 게재 페이지와 번호를 두 번에 걸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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