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12월 8일부터 ‘자비의 희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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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12월 8일부터 ‘자비의 희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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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 삼엄 경비

▲ 프란치스코 교황(PIpe Francis)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성문(Holy door)’을 여는 의식을 갖고, ‘자비의 희년’ 시작을 선언했다. ‘구원의 길’을 상징하는 성년의 문을 열면 ‘죄가 정화 된다’며 로마에 있는 성당 이외에도 3개의 대성당에서도 성년의 문이 순차적으로 열렸다. ⓒ뉴스타운

가톨릭의 총본산인 로마 바티칸은 8일(현지시각) 가톨릭 신자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는 ‘자비의 특별 희년(The Jubilee of Mercy)' 개막을 열었다.

‘희년’은 1300년에 교황 보니파시오 8세가 도입한 것으로, 100년 마다 교인들이 로마를 찾아 ‘속죄’를 받도록 한 가톨릭 제도이다. 교황은 특별한 일을 기념하여 ‘희년’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 3월 13일 일찌감치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했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1월 20일 까지 ‘자비의 희년’기간 중에 전 세계에서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바티칸(Vatican)과 로마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 등 이와 연관된 이슬람 과격 근본주의 세력들에 의한 테러를 경계해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프란치스코 교황(PIpe Francis)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성문(Holy door)’을 여는 의식을 갖고, ‘자비의 희년’ 시작을 선언했다. ‘구원의 길’을 상징하는 성년의 문을 열면 ‘죄가 정화 된다’며 로마에 있는 성당 이외에도 3개의 대성당에서도 성년의 문이 순차적으로 열렸다. 로마와 바티칸 이외에도 한국,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대성당의 성문이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희년 개막 강론에서 ‘자비의 희년에는 하느님의 자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해“라고 말했고, 이날 트윗글에서는 ”자비의 희년은 하느님의 관용과 사랑에 우리를 더욱 가까워지게 한다“고 말해 특히 하느님의 ’자비(Mercy)'를 강조했다.

‘자비의 희년’은 원칙적으로 25년에 한 번 이지만 교황이 특별히 선언하는 경우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0년에는 1000년에 한 번인 ‘대희년’을 축하했다. 올해는 가톨릭교회 근대화의 길은 연 1965년 ‘제 2회 바티칸 공회의’ 종료로부터 50년인 ‘특별희년’을 맞이해 다양한 종교 행사가 예정되고 있다.

지난 200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감독 아래 실시된 ‘희년’당시로마 순례자는 2,500만 명에 이르렀다. 2000년 ‘대희년’은 일찌감치 4년 전인 1996년에 예고됐었다.

한편,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동시 다발 테러 발생 이후 ‘IS'가 한국, 워싱턴, 모스크바 등과 마찬가지로 로마도 공격 대상으로 이름이 올라있어, 이탈리아 정부는 경비 요원을 증강하고, 보안 검사의 강화, 로마 상공에서의 소형 무인기(drone, 드론)의 비행금지도 결정하는 등 철통같은 경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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