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국과 중국 등거리 외교’가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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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국과 중국 등거리 외교’가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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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능력 있는 군대 필요 강조

▲ 탄풍쾅 장관은 “베트남은 미사일, 대포 등 기타 무기들이 탑재되는 함정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함정들이 완성되면 베트남은 좀 더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주요 무기 구입처가 러시아이다. ⓒ뉴스타운

현지 언론을 인용한 에이피통신(AP)은 탄풍쾅(Phung Quang Thanh)베트남 국방장관이 22일(현지시각)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친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이피통신이 인용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투올트레(TuoI Tre =Youth)라는 신문으로, 신문에서 탄풍쾅 장관은 이날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은 앞으로 국가발전을 위해 평화와 안정을 추구할 것이며,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두 강대국 어느 한편에 서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은 미국 및 중국과 균형 잡힌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독립과 안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탄풍쾅 장관은 또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도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베트남과 중국은 지난 1974년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던 남베트남 해군이 빠져나간 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파라셀 군도(Paracels islands)에서 중국의 석유시추선(Chinese oil rig)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1974년은 베트남 전쟁 종식 1년 전이다.

미국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탄풍쾅 장관은 “베트남은 미사일, 대포 등 기타 무기들이 탑재되는 함정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함정들이 완성되면 베트남은 좀 더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주요 무기 구입처가 러시아이다.

탄풍쾅 장관은 이어 “베트남은 절대로 남의 나라를 공격하거나 침범하지 않을 것이지만 자체 방어를 위해서 능력 있는 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미국과 중국 모두와 긴밀한 좋은 관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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