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존엄도 한방이면 끝장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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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존엄도 한방이면 끝장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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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건성박수 깜빡 졸음으로 앉아 죽느니 일어나 싸우다 죽어야

▲ ⓒ뉴스타운

죽을 날을 받아 놓은 김정일은 2010년 9월 27일 스물여섯 김정은에게 대장칭호를 수여하면서 김정일 사후 김정은 친위세력으로 고모 김경희를 비롯하여 최룡해, 현영철, 최부일, 김경옥 등 5명에게도 대장칭호를 주었다.

김일성 사위이자 김경희 남편이며, 김정일 매부인 장성택은 2011년 12월 28일 김정일 장례를 치르자마자 29일 서둘러서 스물일곱 살 애송이 김정은에게 '인민군총사령관'감투를 씌워 3대 세습체제구축에 박차를 가하였다.

그 후 김정은 집권 만 3년 반 만에 총참모장 이영호, 고모부 장성택, 국가안전보위부장 우동측, 총참모부 작전국장 변인선,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등 무려 70여명에 이르는 당.군.정 고위간부를 처형당하는 공포의 도살자가 되었다.

이제 겨우 서른한 살 김정은이 노동당 제1서기 겸 당중앙군사위원장, 인민군총사령관 공화국원수(元帥), '공화국최고영도자'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감투를 쓰고 무소불위의 생사여탈권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망나니가 된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북한정세 분석가들은 집권 4년 차에 접어든 김정은이 마음 놓고 독단과 횡포를 자행할 만큼 절대권력을 장악했다는 시각과 아직도 눈에 안 보이는 세력의 조종을 받는 김일성가게무사라는 견해가 병존한다.

또 다른 진단은 우상화로 다져진 김일성식 카리스마나 선군주의와 '외화벌이이권' 안배를 통한 김정일식 용인술과 조직장악력도, 특권층의 충성과 환심을 살 통치자금줄도 막힌 김정은에게 남은 것은 폭압뿐이라는 분석이다.

장성택 처형과 김경희 제거로 고립무원 천애고아가 돼 버린 김정은은 진(秦) 2세 황제 호해(胡亥)를 끼고 권력을 농단 전횡한 조고(趙高)와 이사(李斯) 같은 음험한 세도가의 위세에 눌려 울에 갇힌 맹수처럼 날뛰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서 실권을 가진 자는 김정은이 아니라 당 조직지도부 김경옥 조연준 황병서 3인방과 양봉음위(陽奉陰違)하는 불충세력 청소부노릇을 하는 국가안전보위부 김원홍과 인민군보위사령관 조경철 등이라는 분석이 아직은 유력하다.

김정은은 김정일 시신 운구 7인방 중 고모부 장성택과 총참모장 이영호, 인민무력부장 김영춘, 국가안전보위부장 우동측,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정각 등을 숙청해 버리고 80대 노인인 김기남과 최태복만은 아직까지 살려두고 있다.

변인선 총참모부작전국장 처형, 천안함폭침공범 4군단장 및 인민무력부장을 역임한 김격식의 독살설이 나도는 등 의문사(?)에 이어 김정은의 대장칭호수여 동기인 현영철도 총참모장 인민군 차수에서 5군단장 상장으로 강등, 다시 인민무력부장 대장으로 부침을 거듭 하다가 마침내는 숙청을 당하는 비운을 맞았다.

이제 반당반혁명종파분자라는 무시무시한 죄명을 쓰고 총살대에 설 다음차례는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은 2013년 12월 12일 장성택 처형에 앞서 2013년 1월 29일 제4차 당세표대회에서 "세도꾼, 관료주의자들이야말로 우리당이 단호치 쳐야 할 주되는 투쟁대상"이라며 "당 중앙위원회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 화원(花園)에 돋아난 독초(毒草)와 같은 세도와 관료주의를 벌초(伐草)만 할 것이 아니라 뿌리째 뽑아버리기로 단단히 결심했다."고 경고 한바 있다.

게다가 2013년 6월 경 개정한 것으로 알려 진 '유일사상10대원칙'에 각종 반당적요소와 더불어 동상이몽(同床異夢), 양봉음위(陽奉陰違), 세도(勢道)와 관료주의, 개별간부에 대한 맹종맹동을 처단대상으로 명시해 놓았다.

건성박수를 쳤다고 고모부를 도륙하고 명색이 군부서열 2위인 인민무력부장을 깜빡 졸았다는 이유로 재판 없이 처형하는 마당에 범죄 혐의(嫌疑)나 죄목(罪目)이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유일사상10대원칙'과 당 규약에 열거 나열한 반당반혁명종파 죄목은 붙이기 나름이자 들씌우기 마련인 것이다.

어쨌든 기분만 나빠도, 의심만가지고도 총살형을 가하는 북한에서 다음 번 죽을 차례는 누구이며 끝까지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벌어진 잔학사(殘虐史)에 비춰 볼 때, 박헌영 처형, 중공파 소련파 숙청,남일 교통사고, 허봉학 처형, 최현 독살(?) 등 김일성시대는 차치하고 김정일 시대에 벌어진 고영희 장성택교통사고 등 사고 가장 암살시도가 빈발 했다.

김정일전용열차를 노린 용천역 폭발사고, 대남담당비서 김용순 교통사고와 조직지도부제1부부장 이제강 교통사고 위장 암살사건,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류경 간첩혐의 처형 등에서 볼 때에'최고존엄'김정은도, 당조직지도부 김경옥 조연준 황병서도, 김원홍, 조경철, 윤정린, 최룡해, 김양건, 김영철 누구도 암살과 숙청처형 마수에서 벗어나거나 악운(惡運)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언제 누가 어떻게 당할 것이냐가 정해지지 않았을 뿐이다. 차라리 김정은을 포함한 황병서 김경옥 조연준 최룡해 김원홍 조경철이 제비뽑기로 죽을 순서를 정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한다고 했다. 서른한 살 애송이에게 얼마나 더 짓밟히고 수모를 당하고 얼마나 많은 간부가 억울하게 죽어가야 북한 군부가 정신을 차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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