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인민군은 8일 한국 해군의 함정이 서해의 남북경계수역에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함정에 대해서는 예고 없이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선인민군은 한국 해군 함정이 해상군사분계선 침범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비상특별경고’라는 것을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로 이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비상특별경고는 한국 해군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모두 17척의 함정을 북한 측 영해를 침범했다면서, 한국 해군이 서해에서 ‘영해침범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또 경고는 한국 측의 해상침범의 핑계는 제 3국 어선 단속이었지만 해상북방한계선(NLL=Northern Limit Line)을 고수하는 것이 한국 측의 숨은 속내라고 주장했다.
NLL은 한국이 서해 남북군사경계선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북한은 줄곧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 곳 주변해역에서 남북의 충돌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 곳이다. 북한은 NLL남방에 해상군사경계선을 일방적으로 긋고는 한국 측의 NLL을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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