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롭게 개발한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발사 실험을 실시해 “완전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직접 발사실험 개시를 명령했고, 탄도미사일이 바다에서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며 만족의 뜻을 나타냈으며, “적대세력들을 임의의 수역에서 타격 소멸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략무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험 발사 실시 날짜와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에 의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수중 발사가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이 같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북한의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의 개발 추진 및 사실은 미국 고위관계자들에 의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맞먹는 핵 운반 수단의 하나이다. SLBM은 핵에 의한 반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핵 억지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무기이다.
북한의 이 SLBM개발이 진척될수록 한국, 미국, 일본에 대한 위협이 된다. 그러나 미국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이 SLBM을 실전 배치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워싱턴프리비컨’ 등 미국 언론은 올 2월 북한이 처음으로 SLBM의 해상 발사시험을 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월 22일 동부 함경남도 신포 부근에서 수중 발사실험을 한 것이 확인 된 적이 있으나, 이번 발사 실험(8일)과 동일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북한 쪽 동해에 있는 신포에는 잠수함 기지 및 건조시설이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