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겹다 작작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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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겹다 작작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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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악머구리 떼 난장판, 악다구니 경연장을 방불케

▲ ⓒ뉴스타운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자살(?)을 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이 남긴 불과 56자짜리 7+1의 명단과 일부 금액이 적힌 종이 쪽지 하나가 온 나라를 며칠 째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우리 국민과 언론의 남다른 정의감 때문인지, 정재계의 높은 도덕적 기준과 고결한 품성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정치권에 한 다리를 걸친 부정비리 기업인이 박근혜 정부 실세를 선별 겨냥한 쪽지 하나에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신문 방송 언론이 온통 들끓고 있는 가운데 깜냥도 안 되는 자칭 전문가와 논객들이 대목이라도 만난 듯 설쳐대고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의례히 북한 노동당 대남공작 케넥션이 발동되어 폭력투쟁 지령이 하달되고 '시민단체'로 위장한 반정부반체제 폭도들이 '원탁회의'란 것을 만들어 대통령 퇴진, 정권타도 구호와 폭력이 난무하면서 나라 전체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상태에 빠진다.

이럴 때일수록 국정 성패에 대한 공동의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이 법과 원칙에 따라 냉철하고 차분한 자세로 사건과 사고를 처리하기는커녕 당대표를 비롯하여 소위 친이(親李) 패거리들이 앞장서서 정부를 헐뜯고 문제를 키우는 데 혈안이 돼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문재인 새민련 당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무죄추정원칙'이 몸에 밴 변호사 출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히려 야권이 무슨 연유에 선지 소극적이라고 할 만큼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신기하단 생각마저 들게 한다.

문재인과 새민련으로서는 "사면·복권을 전직 대통령이나 신문이 합니까. 현직 대통령이 하는 겁니다" 라는 명언을 남긴 친노 386 군기반장이라던 강금원의 말이 뜻하듯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형국일 것이다.

어쨌든 성완종 더블사면복권 원죄(原罪)가 있어 여론의 눈치 살피기에 여념이 없는지 몰라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특검요구도 신중모드로 전환하여 여.야 지도부가 형님먼저 아우먼저 양보 아닌 양보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도 성완종 쪽지에 거명이 안 됐다는 안도감과 여론의 눈총으로부터 한 발짝이라도 멀어지려는 본능에서 '선 긋기'를 서두르는지는 알 수 없으나 김무성 유승민 투톱을 비롯하여 이재오 등 소위 친이가 벌떼처럼 일어나 "이완구 직무정지법률검토, 이완구 즉각 사퇴' 등 야당보다 더 강경한 모드로 오버 하는 등 분위기가 여간만 수상쩍은 게 아니다.

그렇다고 성완종의 구명전화와 하소연을 듣기까지 했다는 김무성 등 당 지도부의 결백이 입증되는 것도 아니며, 노무현의 두 번째 비밀사면으로 풀려난 성완종을 MB정권인수위원회로 모셔 간 이재오 등 친이가 세간의 의혹으로부터 벗어 난다기 보다는 새로운 의혹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한다.

그런가 하면 이런 분위기 속에 평소 현 정부에 대한 불만과 반감을 가졌던 일부 언론들이 이때다 싶게 마치 악머구리 떼처럼 일제히 들고 일어나 악다구니를 쓰고 있는 것도 주목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비단 어제 오늘에 비롯된 게 아니다. 여론으로 포장 된 계획된 선전선동에 의해 악의적으로 날조유포 된 유언비어를 무기로 군중심리를 자극, 폭력으로 무질서 혼란을 조장하여 정권을 전복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2002년 여중생 미군장갑차 교통사고 사망사건과 김대업 병풍 조작폭로, 2008년 MBC PD수첩 광우병위험 조작방송, 2013년 국정원 댓글폭로 102일 천막투쟁,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 209일 장내외 투쟁과 철도파업, 현재 진행형 광화문 불법점거투쟁과 24일로 예고된 민노총 총파업 등 정권타도를 획책하고 있음이다.

"너희 중 罪 없는 자만 저 여인을 돌로 치라"고 했어도 죄 없는 자는 물론이요, 죄 많은 [놈]도 돌로 칠 권리가 있다고 하는 것이 이른바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보도의 자유 이기는 하지만 중고교 일진 식 '이지메'는 유치하고도 비열한 짓이다.

여기에서 정부와 언론 정치권과 국민 그리고 단원고 유족과 결합 된 상습폭력전문 '시민단체'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태도 전환과 검찰 수사 등 법에 의한 대처를 지켜보는 성숙함을 요구한다. 특히 종편을 비롯하여 사이비전문가들의 선동성 논평질도 삼가주질 바란다. 정말로 지겹다. 작작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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