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 얄팍한 인품, 누굴 닮았나?
김무성의 얄팍한 인품, 누굴 닮았나?
  • 이종택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5.01.16 19: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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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BBK를 떠올라

▲ ⓒ뉴스타운
청와대 행정관과 몇 몇이 어울린 술자리에서 실제 나왔었는지 안 나왔었는지도 모를 말 한마디를 전해 듣고 진위를 가려보기도 전에 그 내용을 의도적? 으로 공개한 김무성에게서 일그러진 인격과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처신을 읽었다.

시중의 갑남을녀도 술자리에서 나온 말은 잘 옮기지도 않지만 설사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이 자신을 헐뜯는 말을 후에 듣는다 해도 술이 취해서 그랬거니 하고 무시해 버리는 게 일반적인 경우고 참지 못할 정도로 심한 말이 나왔다 해도 다른 사람들 모르게 당사자를 만나 진위여부를 가린 후에 주먹다짐을 벌이든지 설전을 벌이는 법이다.

그러나 신중해야 할 정치권의 일을 김무성 같은 괴상한 방식으로 언론에 흘려 정보를 알려 준 당사자와 밀고자를 동시에 곤경에 빠뜨려 사직서까지 내게 만들고 나라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는 머리에 털 나고 처음 본다.

사실 김무성이 정상적인 인품의 소유자 였다면, 또한 청와대 문건 유출과 전혀 관계가 없었다면 그런 따위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린다든지 혹은 그런 말을 전한 이준석을 호되게 야단을 쳐서 다시는 남을 참소하지 못하게 했을 것이고,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수첩에 적고 내용을 또 다시 언론에 흘려 물의를 일으키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또 김무성에게는 얼마든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시간도 있고 힘도 있었기 때문에 정 듣기에 억울했다면 언론에 흘리기 전에 문제의 술자리에 배석했던 사람들을 불러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무성은 전혀 그런 상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이준석의 말을 듣고 수첩에 옮긴 다음 언론에 흘려 물의를 일으켰을 뿐, 모 행정관을 불러 물어보지도 않았고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던 손수조를 불러 확인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문제의 문구를 보니 골자는 청와대 문건 유출의 배후가 영문이니셜 K, Y로 한 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내용이었을 뿐 수첩에 적어야만 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도, 기자들이 우글거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참을 펼쳐 봐야만 이해 할 내용도 아니었다. 또 오늘 보도로 김무성이 기자들을 의식하고 있었다는 정황과 이준석이 김무성에게 전한 말과 음 모 행정관이 말한 내용이 같지 않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바로 그 때문에 김무성은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의혹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게 됐다. 그러나 불초가 이 자리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펼쳐 본 게 의도적이었나? 아니었나를 떠나서 참소에 가까운 이준석의 고자질에 쉽게 분개하고 그 내용을 곧 정치적 목적에 이용한 김무성의 어른답지 못한 인품과 아들 또래의 이준석의 고자질에 쉽게 넘어간 얄팍한 귀다.

사람이란 젊을 때는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금방 흥분해서 일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는 자제하는 능력도 생기고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대신 새겨들을 건 새겨듣고 흘려버릴 건 흘려버리는 능력도 생기게 마련이다. 하물며 정치판에서 수십 년 뼈가 굵은 김무성 쯤 되면 설사 이준석의 고자질이 진실이라 해도 못 들은 척 할수도 있었고 당사자들과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다시는 허언을 옮기고 다니지 못하게 주의를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무성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대신 그 간단한 문구를 언론에 흘려 청와대를 곤란케 했고 아들 뻘되는 청년들의 앞길을 망쳤다. 분명히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있었고 참소와 고자질을 확대 재생산하여 인군을 망치고 백성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조선시대 간신을 연상케 하는 망동이었다.

그런 김무성의 형편없는 인품을 보며 이명박과 BBK를 떠오른다. 이명박은 지금은 일사부재리의 원칙 때문에 또 당시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 실형을 살고 지금은 미국으로 호송되어간 김경준이 모든 죄를 덮어쓴 덕분에 사건으로부터 자유롭지만 적어도 자신이 한 때는 주가조작으로 부당한 이득을 챙긴 회사의 사업주였고 김경준의 동업자였다는 점에서 일말의 책임을 졌어야 했다.

그러나 이명박은 BBK관련 모든 범죄를 홀로 책임진 김경준에 대해 일말의 동정도 도움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불초가 여기서 이명박의 도의적인 책임을 묻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명박이 BBK를 설립할 당시 이명박과 김경준은 무려 25살이나 차이가 났지만 이명박은 김경준의 제의에 따라 회사를 설립했고 회사는 곧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려 막대한 액수의 차액은 증발하고 수천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채 문을 닫았다.

그 후 김경준은 모든 죄를 덮어쓰고 한미 양국을 오가며 옥살이를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 대목에서 많은 의문점이 생긴다. 과연 이명박은 BBK에 관련해서 전혀 죄가 없는 것일까? 과연 BBK 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김경준이 홀로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범죄인가? 또한 이명박은 BBK를 설립하고 김경준이 하자는 대로 하면 그것이 범죄 행위가 될 것이라는 걸 전혀 몰랐고 단지 자신의 명성을 이용한 범죄라고 하나님 앞에 떳떳이 항변할 수 있을까?

불초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 기업 경영에 귀재로 손대는 일마다 마이다스 같이 이익을 창출해 온 이명박이 주가조작 위험성 정도를 감지하지 못했을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명박은 김경준을 따끔하게 야단치는 대신 제의를 받아들여 함께 회사를 설립했고, 회사가 망한 후 자신은 대통령이 되어 최고의 부귀를 누렸고 김경준은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

결국 술자리에서 오간 말을 철없는 이준석에게 전해 듣고 이를 언론에 흘려 나이 어린 청와대 행정관과 이준석을 동시에 매장시켜 버린 김무성의 행위는 그것이 주가조작이나 다름없는 행위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동업에 들어가 수많은 개미들을 거지로 만들고 한 청년의 평생을 망치고도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이 최고의 영예를 누린 이명박과 어딘가 비슷한 점이 있다.

그러나 그 밖에도 국민에게 다가서는 대신 밉상 이재오와 어울려 당을 장악한 점도 똑 같고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어정쩡한 스탠스로 실리만 취한 점도 똑 같다. 대통령 월급을 몽땅 박원순의 아름다운 재단에 희사하고 사자방 비리만 남기고 떠난 이명박이나 철도노조를 기사회생시켜주고 통진당 오병윤의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에 선뜻 서명한 후 일개 의원 입장에서 서명했다고 변명하는 김무성의 모습은 아예 판박이다.

다시는 이명박 같이 대통령으로서 정작 해야 할 일은 모두 유기한 채 비리나 양산하는 대통령도 나오지 말아야 하고 김무성 같이 얄팍한 인품과 귀를 가진 데다 정체성도 좌파에 가까운 인간이 보수정당 새누리당의 간판이 되는 일도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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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숲길 2015-01-16 22:56:11
골수친박 글쟁이들이 청와대를 더욱 더 곤욕스럽게 하고
대통령을 더 욕보이는 짓이라는 것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다.
잘못을 도대체 인정하려들지않는 작태는 아닌말로 새민련 종자들을 꼭
빼다박았다. 내편아니면 적이다, 고런 빼딱한 머리로 글쓰면
독자들과 국민들을 우롱하고 대통령얼굴에 오히려 먹칠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忠心은 대단하지만 사리판단은 꼭 어린애같다.오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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