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와 미국대사, 누가 더 위험하고 중요한 사람인가?
이희호와 미국대사, 누가 더 위험하고 중요한 사람인가?
  • 지만원 박사
  • 승인 2015.03.06 21: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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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무슨 개념이나 알고 대통령을 하는지 참으로 속이 터진다

▲ 중동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 김대중의 부인 이희호 여사, 한미군사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 모습, 칼로 테러 당한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뉴스타운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들은 24시간 내내 보호를 받는다. 청와대 경호실이 10년 동안 경호 하다가 이후로부터는 경찰이 경호한다.  코미디 같지만  '이희호 여사 경호법' 이라는 특별법이 있다. 이희호에게만 특별히 10년이 넘어도 그에 대한 경호를 경찰로 넘기지 말고 계속 청와대 경호실이 맡으라는 특별법이다. 이 법은 이희호가 박지원에 부탁해 2013년 7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실행되고 있다. 특별법 중 아주 특별한 특별법인 것이다.  

미국대사의 안전 챙기는 임무, 누가 지고 있는가?

국가에는 위험도와 중요도에 따라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생명이 있다. 그가 대통령이다. 그 다음이 미국대사 일 것이다. 미국대사는 다른 나라 대사와 형평성을 따질 대상이 아니다. 그에 대한 테러는 북한이 여러 차례 했던 협박 내용에서 충분히 예상될 수 있었다. 그런데 국정원이 있고, 경찰이 있고, 청와대에 안보실이 있어도, 이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일체 없었다. 경호의 우선순위, 이희호가 더 우선일까 미국대사가 우선일까? 이 나라에는 이런 거 생각해야 하는 공무원이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인가?  

민화협이라는 위험한 물건, 누가 괴물로 만들었는가?

민화협은 또 무엇인가? 북한에 퍼주기 위해 남북한이 쌍둥이로 만든 기분 나쁜 조직이다. 박근혜가 국민대통합을 외치고, 통일을 외치니까, 민화협에도 통일로 먹고사는 김기종과 같은 빨갱이들이 회원이 될 수 있었고, 회원의 신원파악도 하지 않았다. 테러를 가할 잠재성이 있는 빨갱이들과 잠재적 피해자들이 한 공간에서 무질서하게 뒹군 것이다.  

이런 허술한 기관에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홍사덕을 거물을 들여 앉히니, 미국대사는 홍사덕 이라는 이름만 믿고 안심하며 그의 초청에 응한 것이다. 사고의 형태를 보면 민화협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미국대사를 불렀고, 이어서 김기종이 테러를 가한 것이다. 더구나 북한이 연일 미국대사에 대한 증오심과 보복의사를 내비쳤던 시기에, 준-국가기관인 민화협이 미국대사를 위험지역에 초청해놓았고, 국가는 안전불감증과 개념의 혼돈으로 인해 테러가 가능 하도록 방치한 것이다.  

국가 사회를 뒤죽박죽 무개념체로 만든 책임 누구에 있나? 

김기종이란 인간, 자칭 타칭 통일운동가로 통한다. 그는 한국 사회를 마음껏 휘젓고 다니면서 통일 강연을 하고, 통일을 앞세워 엽기적 폭력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라에서 통일을 가장 많이 외치는 사람들이 빨갱이들이고 야당들이다. 대통령은 이 사실을 정말 모르는가?  

대통령이 통일 지상주의를 내걸고 통일대박을 노래하고 다니니까, 많은 국민들은 빨갱이가 옳고, 그 빨갱이들의 숙주노릇을 하는 야당이 옳은 일을 하고 있는 줄로 안다. 문재인이 높은 인기를 향유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도대체 대통령이 무슨 개념이나 알고 대통령을 하는지 참으로 속이 터진다. 많은 국민들은 대통령의 통일과 김기종의 통일이 같은 것인 줄로 안다. 민화협도 김기종이 통일운동가 이니까 국가의 시책과 일치 한다고 생각해서 회원으로 받아들였을지 모른다. 그래서 그를 가입 시켰다고 둘러대도 국가는 반박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시답지 않게 생각하는 훈련

북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려고 미군 병력만 해도 1만 명 가까이 참여하고, 막대한 보급품을 소비하면서 신형장비까지 동원하여 고단하게 훈련을 할 참이었는데, 이에 동참해야 할 한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훈련은 "너희들 끼리 하라"는 식으로 장기 외유를 나가니, 미국정부와 미국 지휘관들의 기분이 얼마나 참담 했겠는가?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미국이 아끼는 미국대사가 사망할 수도 있었던 테러를 당했으니 훈련을 그것도 한국 대통령이 시답지 않게 취급하는 훈련을, 한국을 지켜주기 위해,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겠는가? 대통령은 미국도 무시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도 무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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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추구 2015-03-07 23:55:52
이런법이 있다는 것 처음알았다. 대통령도 아닌 사람을 특별법으로 경호할 이유가 있나! 어이없다.

싸리숲길 2015-03-07 16:11:27
북한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장부라고 봐야겠습니다. 여장부와 대통령은 엄연 다르지요.
막강한 무언가에 눌린듯한 ....더 이상 이정부에서 무언가 기대한다는거 자체가 그렇고
여하튼 3년 별 큰탈없이 무사히 흘러가기만 바랍니다. 정치를 생각하면서 이토록
시간이 지루한것도 처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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