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반년도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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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반년도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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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참패 불거질 책임론 당을 분열로 몰고 갈 것

 
어제 저녁 한 종편방송의 시사토론에서 오늘 출범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앞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새 정치연합 측을 대변하는 전 민주당 의원 외에는 모두가 새정치연합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는 기초공천 폐지를 명분으로 합당하면서 10.4 6.15 공동선언을 강령에서 빼자고 제안, 이념 논쟁에 불을 붙였지만 하루도 못 가서 친노의 주장에 굴복, 이념 문제에서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고 기초공천 문제 또한 합당이 이루어지자마자 번복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점을 들어 새정치는 간 곳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그런 문제로 야기된 실망감은 더욱 지지율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지방선거의 참패는 재보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그로 인해 불거질 책임론이 당을 분열로 몰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급기야는 새정치연합을 대변하고 나섰던 패널이 ‘내일 출범하는 새정치연합에 축복은 못할망정 얼마 못 갈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너무 하지 않느냐?’ 고 항의하는 바람에 잠시 웃음바다가 됐지만 새정치연합의 수명이 길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앵커와 패널들의 주장은 당연한 논리다. 사실 10.4 6.15 공동선언 같이 국민정서에 위배되는 이념 문제를 끝까지 강령에 넣어야한다고 고집한 친노 의원들과 반론 한 번 제기 못하고 굴복해 버린 안철수의 줏대 없는 행동이 국민을 실망시킨 것은 사실이고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해 합당 명분인 기초공천 폐지를 헌신짝 같이 버리려 하는 새정치연합의 철면피 같은 행동은 이미 예측한 바였다고 해도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명분까지 내버리는 집단의 얄팍한 속내가 그대로 보여 또 한 번의 역효과를 낼 것이 틀림없다. 그것이 오늘 야유와 조롱 속에 새정치연합이 출범하게 된 까닭이고 새정치의 생명이 그리 길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하는 이유다.

사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합당을 선언한 당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지금은 새누리당의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견주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새정치의 지지율은 앞으로 또 얼마나 빠질 지 예측불가인 게 현실인데 순방 외교에 나서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자고나면 치솟고 그에 힘입어 새누리당의 지지율까지 덩달아 치솟고 있다.

그러니 오늘 신당을 출범시킨 김한길 안철수의 속도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정치에 대한 지지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니고 김한길과 안철수의 무지와 무능 이 드러난 것도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새삼스런 일도 아니고 이념 논쟁이나 오락가락하는 기초공천 폐지 문제 때문만도 아니다.

김한길은 이미 국가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인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고 안철수 또한 무능하고 개념 없는 정치인으로 치부된 지 오래다. 김한길은 친노의 앞잡이가 되어 정부 발목잡기로 작년 한 해를 소진했고 안철수는 야당이 국정동반에 나서게 기여하기는커녕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욕심 때문에 민주당이 정상적인 국회활동에 참여할라 치면 돌연 나타나 특검 공조를 주장, 국회 공전을 연장시킨 범인이다.

그런 꼴을 1년 내내 지켜 본 국민이 김한길 안철수가 하겠다는 새정치가 어떤 종류의 정치가 될는지 예측하지 못할 리 없고 그런 인간들이 제 3의 신당을 차려봤자 국익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간판 바꿔 달고 정부발목 잡기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도 뻔히 내다보고 있다. 곤두박질치는 신당의 지지율은 그런 국민의 실망이 지지율로 표현된 것일 뿐, 이념이나 기초공천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일 뿐, 대세와는 상관이 없다.

거기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라가고 신당의 지지율이 더욱 곤두박질 칠 요인은 또 있다. 지난 주 박 대통령과 함께 한 장장 7시간의 끝장 토론, 거기에서 드러난 규제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해결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이에 국민은 벌써부터 나타나는 가시적인 성과에 고무되고 있고 순방외교에서는 최고의 국빈 대우를 받는 것은 물론, 일본 총리 아베가 우정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눈치를 살피게 하는 등, 더욱 높아진 위상을 과시하고 또 독일 방문에서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발자취를 확인하고 독일과 우의를 다지는 과정에서 국민을 또 얼마나 감동시킬지 모르는 대통령이지만 국민은 오히려 과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에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국민과 대통령이 일체가 되어가고 있는 증거다.

그에 반비례해서 신당의 지지율은 깨져 나갈 요인만 있을 뿐, 도무지 회복할 가망성이 보이지 않는다. 한 동안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간첩 유가강 사건은 국정원 권 모 과장의 자살 기도로 공분을 사서 민변을 비롯한 종북단체가 매도를 당하고 있고 감히 중국 출장까지 갔다 와서 조작 사건이라고 나발을 불던 민주당의 몇 몇 국회의원은 이미 공적이 되어 있다.

사건의 전모가 제대로 밝혀지면 새정치연합의 박원순은 또 한 번 곤경에 처하게 되고 지지율 또한 폭락을 면치 못할 것이다. 거기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중벌로 판결되면 민주당 책임론이 또 다시 불거져 새정치연합은 또 한 번 치명타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새정치가 어떻게 타결을 보든 이미 코앞에 닥친 지방선거를 반전시킬 가능성은 조금도 없고 따라서 그 결과는 7월 재보선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 확실하다.

거기에는 점점 고조되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작용한다. 민주당은 그 동안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이 없다고 악을 쓰지만 종북 세력의 극렬한 반정부 투쟁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경제를 다시 성장세로 전환시키고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 한 일, 개성공단 문제를 북한 길들이기로 몰고 간 일, 전교조 법외노조로 판결로 교육의 기틀을 다 잡은 일, 이석기 내란음모를 적발하여 강력한 국내 종북 척결 의지를 천명한 일, 철도노조를 제압하여 민노총의 독니를 뽑아버린 일 등은 실로 괄목할만한 성과다.

그 때문에 국민은 정부에 대폭 신뢰를 보내고 그 결과는 60%가 넘는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이 증명하고 있다. 그밖에도 중국과 신뢰외교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시키고 몸살에도 불구하고 순방외교에서 국격을 높이고 있는 일 등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면 누구도 해 낼 수 없는 일이다.

그 때문인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만 같으면 평생 대통령을 한다 해도 이의가 없다고 말한다. 이런 국민 정서가 대변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는 국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애국심 그리고 국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갖지 않은 정치인은 절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하나의 원칙이며 따라서 김한길 안철수 같이 국가를 위한 비전도 국가발전을 위한 복안도 없이 정치 공학적 계산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정치인에게는 가차 없이 철퇴를 가하리라는 각오이기도 하다. 바로 그 점이 오늘 출범하는 새정치연합이 앞으로 반년도 못 갈 것이라고 관측하는 이유다.

글 : 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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