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단일화 쇼는 국민을 농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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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단일화 쇼는 국민을 농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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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감동, 철학, 정치쇄신도 없는 공작정치 불과

 
타임머신을 타고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11월 8일 노무현과 정몽준 캠프가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데 이어서 11월 16일 0시 50분 노무현과 정몽준 양 당사자 간 단일화합의 명분이 "낡은 정치의 틀을 깨 정치 혁명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등 8개항 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2년 11월 6일 문재인과 안철수가 내놓은 단일화 명분도 "정당혁신과 새정치"로 포장만 바꾼 데에다가 엉뚱하게 야간투표 관철이라는 7개항 합의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측에서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것은 UN에서까지 "한반도 전쟁운운" 해가면서 대선에 끼어들려고 하는 김정은과 종북세력의 음모이다.

6.25남침 연평도 포격 전범 집단, 8.18도끼 만행, 아웅산묘소 폭파, KAL858기 공중폭파, 천안함 어뢰폭침 국제테러범 수괴 김정은은 '대남명령1호'로 조평통과 반제민전을 직접 지휘하여 "유신독재자의 후예 대권강탈음모를 초전에 박살내자.(2012.7.23)"고 압박해 왔다.

북한의 일방적인 선거투쟁지령과 압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노수희를 비롯해 백낙청 오종렬 김상근 등 소위 종북원로로 구성 된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가 전면에 나서서 단일화를 재촉하는 성명을 발표(2012.10.25)하기에 이르렀다.

그 동안 지루하게 탐색전만 벌이던 文과 安이 갑작스레 회합에 나선 배경은 이러한 남북 양면 압력에 굴복한 文과 安이 내키지는 않더라도 <야권무소속후보단일화=반미 반보수 종북(진보)대연합>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는데 있다.

文과 安 단독회합의 결과는 정식후보 등록일인 11월 25~26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킨다는 것으로서 이는 단일화 쇼의 장기공연으로 언론의 관심과 국민의 이목을 붙잡아 놓음으로서 검증의 칼날을 피하고 대선에 무임승차를 하겠다는 간계와 다름 없다.

내세울 것이라고는 단일화 카드 밖에 없는 文과 安으로서는 대선판세를 주도하기 위해서 합의와 결렬을 반복하여 관중을 아슬아슬하게 몰아가면서 단일화 시기를 후보등록 마감일이 아니라 각자 등록 후 각기 선거전을 벌이면서 투표일이 임박할 때까지 단일화 시기를 최대한 늦췄다가 '구국의 결단, 살신성인' 해가면서 극적효과를 노려 막바지 단일화로 눈물 쇼를 연출, 유권자를 농락할 것이 뻔하다.

이처럼 낡은 文과 安의 구시대적 정치공작 작태로 인해 자유민주대의정치의 기반인 정당정치가 위기에 처하는 등 가치질서의 혼란이 초래되고, 정치판은 정치노선의 대결과 정책 경쟁이 아니라 좌우이념과 세력의 충돌로 이어져 국론분열과 국력의 낭비는 물론 종국에는 국가안보태세 마저 흔들리게 될 것이다.

文과 安이 남과 북 종북반역세력의 지령과 압력에 굴복하여 퍼주기 재개와 연방제 투항의 구실을 만들기 위한 반역의 수단으로 전락한 단일화, 내용도 없고 감동도 없는 단일화는 '3류 쇼'로 그칠 수밖에 없다.

설익은 종북 정치낭인이 펼치는 '실패 할 수밖에 없는 어설픈 단일화 쇼'가 초래케 될 재앙이 이보다 더 크고 심각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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