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보선] 이학렬 후보 이색공약에 도민들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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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보선] 이학렬 후보 이색공약에 도민들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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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흠집 내기 바쁜 후보보다 경상남도 발전 위한 정책에 눈길

▲ 하영제(기호4번)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 2차관, 이학렬(기호3번) 현 고성군수, 홍준표(기호2번) 전 당 대표, 박완수(기호1번) 현 통합창원시장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공천자 결정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 경선과 관련 경남지역 민심이 대선만큼이나 일렁이고 있다. 대선과 보선의 선거일이 같은데다 대선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지역이 경남으로 일찌감치 지목됐기 때문이다.

민심의 향방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후보를 고르는 것이 대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니 신중성이 예전 같지 않다. 특이한 점은 이 지역 민심도 네거티브 보다는 참신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에 집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선정된 후보가 야당의 표적이 되면 대선에도 치명상이 될 수 있다”며 “보궐선거라는 특이성을 감안 할 때 사소한 것이라도 흠집이 없는 후보를 골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 후보들은 기자회견과 논평 등을 통해 정책보다 상대후보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는 형국이다. “거대 여당의 후보 경선마저 제살 깎아먹기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인지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다.

박완수 후보의 병역문제, 현역 자치단체장 직을 유지한 경선 출마, 접대골프 파문, 시정비리로 인한 비서실장 구속 문제가 언급되는가 하면, 홍준표 후보의 낙하산 출마, 경남도청 이전 구설수, 댐건설 논란에 따른 시민단체 반발 등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내리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확전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홍준표 후보의 출마로부터 촉발돼 홍 후보를 흠집 내려는 박완수, 하영제 후보의 공격에 홍 후보가 되받아 치는 형국으로 발전되면서 도민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도민들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대선출마에 따른 도지사직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가 새누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세만을 믿고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이 정책 공약은 외면한 채 수준 낮은 공방만 계속 한다면 경남도민의 선택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는다.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 정책에 버금하는 관심 있는 공약 하나가 발표돼 경남 도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바로 이학렬 후보(기호3번)가 발표한 한(경남)·미 직통 광통신망 구축사업을 유치해 경남을 ‘정보통신 국제 허브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이색 공약이다.

이 공약은 최근 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시로 확정되면서 나타난 경제·사회적 전반에 따른 큰 파급효과와 비교되고 있다. 인천시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GCF 사무국 출범 초기단계에만 300~500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모두 650억 원의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120여회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인해 342억 원의 추가적인 소비지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상당한 금액의 소비지출 발생으로 국내총생산(GDP)도 2,543억 원 가량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고용효과도 매년 1,915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뉴스를 접한 도민들은 ‘정보통신 국제허브도시 건설’ 공약 또한 상당한 현실성이 있는데다 경남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며 획기적인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보고 있다.

이학렬 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한·미간 국제전화 및 인터넷 100%가 대용량 해저 광케이블로 서비스되고 있고 사용량은 한류 등으로 날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은 일본·중국과는 달리 한·미간 직통 광케이블망(정보화 고속도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일본의 회선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회선의 상당 부분이 일본의 잠재 지진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한·미간 대용량 통신회선의 안정적 확보와 일본의 자연 재난 가능성에 대비해 경남에 한·미간 직통 광케이블망(정보화 고속도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는 망(정보화 고속도로) 구축이 이뤄지면 정부와 협의해 경남 남해안에 대규모 국제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가 들어서는 특별경제자치구 형식의 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이 분야 전문가들도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한류 콘텐츠 해외수출에 일조하는 등 국내 정보통신 산업에 엄청난 후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도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정책은 글로벌 기업들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경남에 유치해 경남을 ‘동북아시아 정보통신 국제 허브도시’로 건설할 경우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인력이 충분하므로 청년들에게 글로벌 기업의 고급 일자리 창출, 내수 확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등으로 5년간 2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책을 접한 도민들은 “눈여겨봐야 할 신선한 정책이다”라고 평가하며 “몇일 남지 않았지만 모든 후보들이 진정으로 경남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학렬 후보 측은 ‘정보통신 국제허브도시’ 건설과 관련 “예정 도시로는 김해, 창원, 마산, 밀양, 양산 등이 지리적으로 유력하나 이들 도시 전체를 하나의 벨트로 묶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경남 전체를 ‘동북아 정보통신 국제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은 또 “이 사업의 성공이 결국 동남권국제공항 유치에도 유리하며 당위성까지 부여한다.”면서 “이 후보가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되면 즉시 정보통신국제허브도시사업단을 발족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 국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신선한 정책들은 여당인 새누리당 경선 후보는 물론 앞으로 출마하게 될 야당 경남도지사 후보들의 정책 대결 과정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남 창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선 복사판처럼 정책은 없고 후보들이 서로 툭하면 물고 뜯고 늘어지는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며 그런 후보들은 뽑지 말아야 한다.”면서 “경남 도민들이 결코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산지역 시민들도 “상대를 아무리 흠집 낸다고 한순간에 민심이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보궐선거는 대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정책과 참신성을 기준으로 후보들의 정견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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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김호기 대학생 2012-10-30 15:32:28
진짜 좋은 정책이네요. 20대인 우리도 눈이 번쩍 뜨이네요......구태 정치인보다 훨 좋아요. 지지합니다.

유민호 2012-10-30 08:47:58
맞아요. 으르렁 거리며. 남 흠집내기. 바쁘거나. 문제가. 있는. 후보들은. 야당의. 표적이돼. 결국. 대선에도. 악영향이. 미칩니다. 그. 공약. 참. 신선하네요. 국가사업급이네요

경남도민 2012-10-29 18:21:31
이학렬 후보가 병역의혹 등등 문제점 많은 다른 후보들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는 군요.
정책선거를 하고 싶어도 검증때문에 하지 못하고 있으니....

좋은 공약과 정책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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