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대선 공약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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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대선 공약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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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委, 오늘 경남도청서 도민 참여·지지 호소…부산 측 태도변화 촉구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 강주열 위원장이 24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권신공항 대선 공약에 경남도민들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해 남부권신공항 유치가 불붙고 있다.

평소신공항 입지와 관련, 경남 18개 시·군중 3∼4개 지역이 접근성 문제 등으로 가덕도를 지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는 지역발전을 원하는 애향심 차원임을 강조해온 강 위원장의 남부권신공항 대선 공약화 요구는 대선후보들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남부권 신공항 유치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기자회견에 앞서 강 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경남 전체가 가덕도를 지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부산측의 주장이나 일부 중앙언론의 태도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신공항 건설을 이번 대선공약에 반드시 관철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지선정은 새 정부에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고 관련 지자체도 승복해야 할것이라고 덧붙혔다.

아울러 “추진위원회는 부산측과의 어떤 갈등도 원하지 않으며 그 같은 차원에서 부산측이 경남과 울산, 대구, 경북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했던 초심으로 돌아와 신공항 건설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부산측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 대선이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부권신공항의 대선 공약화를 위해선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경남지역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임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입지선정에 대한 영남권 4개 시도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기자회견문(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 강주열 위원장입니다.

먼저 지난해 경남 밀양의 신공항 유치를 위해 경남을 비롯해 대구․울산․경북 4개 시도가 하나로 힘을 모아 뛸 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데 대하여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영남을 사랑하고,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을 모아 유치운동을 펼쳤지만 백지화의 쓰라린 아픔과 좌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백지화는 철저한 수도권 패권주의와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당시 백지화의 근거로 제시된 국토부의 연구용역 결과 중 수요예측은 정부 스스로가 오류를 시인하고 검토시기를 1년 앞당겨 실시한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평가위원들은 정부가 내린 결론에 따라 거수기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공정성도 객관성도 결여된 오점투성이 엉터리결정을 누가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 추진위원회는 절치부심 끝에 지난해 12월, 재추진 선언식을 통해 죽어가던 신공항의 불씨를 다시 지펴 올렸습니다. 신공항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생존권이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수도권 중심주의속에 피폐해져만 가는 지방의 몰락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재추진 선언식에서 우리 추진위원회는 △영호남과 충청 일부를 아우르는 남부권 전체의 협력과 상생발전 △대수도권 홍보와 설득 △기존 지방공항의 구조조정을 통한 통합신공항 추진 △인천공항 3단계 확장 중단 요구 △외국의 권위있는 기관에 의한 정부의 용역 시행 △각 정당의 총선 및 대선 중앙당 공약 및 추진일정 요구 △새정부 국정주요과제 채택 및 입안 관철 등 7개항의 기본방향을 선언하고, 2013년 새정부 주요국정과제채택 및 용역 실시를 거쳐 연내 입지선정을 완료하고 토지보상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밞아 2015년 착공, 2025년 남부권신공항 개항의 로드맵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남부권신공항은 생소한 명칭이 아니라 이미 부산시에서 1998년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신공항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작하였고, 2006년 노무현 대통령에게 남부권신공항 건설을 건의한 것도 부산시였습니다.

융합과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적 조류속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개 국가산업단지, 83개 일반산업단지, 4개 외국인투자 전용산업단지가 신성장 동력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영남권과 호남, 그리고 대전이남 충청 일부의 2천만 남부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신공항을 만들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추진위원회는 각 정당과의 토론회와 간담회를 가졌고 지난 총선 당시에는 남부권신공항을 지방분권과 더불어 2대의제로 선정하였고 출마자의 공약 서약식을 통해 정치권의 동참을 이끌어 낸바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여야의 대통령 후보는 물론 이번에 실시되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자들도 최고 쟁점인 입지선정에 대해서는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이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국내외 전문가의 연구 결과에 따르자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 추진위원회도 여러차례에 걸쳐 대선후보에서 ‘선 공약, 새 정부 출범 후 입지선정 용역 실시’를 요구한바 있습니다.

대의명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신공항의 건설 주체도, 앞으로의 운영권도 한국공항공사에 위탁한 정부에 권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책사업으로, 국가예산으로 짓는 신공항 입지에 대해 지자체가 지나치게 개입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신공항 건설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추진위원회는 부산측과의 어떤 갈등도 원하지 않으며 그런 차원에서 부산측이 경남․울산․대구․경북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했던 초심으로 돌아와 신공항 건설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영남의 명운이 달린 남부권신공항 유치에 대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간곡히 촉구합니다.

신공항 입지와 관련하여 경남의 18개 시․군중 서너개 지역이 접근성 문제 등으로 가덕도를 지지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동네에 다리를 하나 놓아도 자기 마을과 가까운 곳에 만들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지역발전을 원하는 애향심 차원으로 저희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 몇 개 지역 지방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경남 전체가 가덕도를 지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부산측의 주장이나 아직도 TK는 밀양, PK는 가덕도 운운하며 지역갈등을 유발시키고 대선주자들을 압박하는 일부 정치인과 중앙언론의 태도는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은 아직도 신공항 건설을 적자투성이인 또 하나의 지방공항, 항공수요와 타당성 부족, KTX 확장에 따른 이용객 감소, 정치인들의 표를 의식한 인기영합주의 운운하며 신공항 건설 반대론을 확산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적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는 것을 부산측도 냉철하게 직시하고 원래 한 뿌리인 영남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제 웅도 경남이 앞장서 일어서야 합니다. 이미 경남도는 공식적으로 신공항 건설을 이번 대선공약으로 채택했지만, 지역 정치권은 대선 표 계산에, 후보와 측근 눈치보기에 급급하여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을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께서 분명히 요구하고 바로 잡아 주셔야 합니다. 신공항 건설은 결코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만큼은 철저한 경제적 논리로 결정되고 실행되어야 합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가 채 두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남부권신공항 건설을 공약하고 새 정부에서 국정 주요과제로 채택해 실천할 철학과 의지를 가진 후보에게 여야를 떠나 표를 모아 줄때만이, 우리의 살길, 하늘길이 열릴 것입니다. 경남도민 여러분의 냉철한 심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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