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연말 12월 19일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지사 후보자 공천 방식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위원장 서병수 사무총장)는 이미 9월 28일 이학렬 고성군수, 박완수 창원시장,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당 공천위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만큼, 경남 도민의 민심 반영과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지사 후보를 공천한다는 입장이지만, 후보자 선정 방식 등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공천위는 4명의 압축된 후보들을 놓고 심사를 하고 있지만,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낙하산 논란과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제기되고 있고, 박완수 시장의 경우엔 병역문제로 양자로 입적된 뒤 독자로 6개월 방위 판정을 받고 다시 원적으로 복귀했다는 병역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마산창원통합시를 다시 보궐선거 할 경우 새누리당 승리가 어렵다는 여론이 있고, 하영제 전 차관은 지난번 이달곤 장관을 공천하여 낙선한 것처럼 이명박 정부 관료 출신이라 민심에 크게 반하고, 이학렬 군수는 참신하고 능력 있고 깨끗하나 인지도가 높지 않다.”라는 문제점 때문에 심사가 어렵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대선에 아주 중요하다며 후보자 추천을 걱정하며 박근혜 후보 펜클럽 ‘근혜동산’과 경남지역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여 경남 도민들의 민심을 전했다.
[아래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관련 ‘근혜동산’ 성명서 전문이다]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전을 대선 승리의 불쏘시개로 삼아주시길 촉구합니다.
대선을 74일 앞두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박근혜 후보 슬로건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좌파 종북 세력들은 대선을 앞두고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에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는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병력 문제는 국민들이 제일 민감하게 공감하는 부분인데 병력의혹이 있는 후보!!
한나라당을 망하게 하고 문을 닫게 한 구시대적인 후보!!
만약 이런 후보가 선출되면 상대가 물 만난 고기처럼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몰아가면, 도지사 선거는 물론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게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공심위에 직언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박근혜 후보 러닝메이트로서 경남의 표심을 모을 수 있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가 선출 되어야 상대방 네거티브에 넘어가지 않고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습니다.
경남은 4.19의 불씨를 지핀 곳이며, 10.26의 원인을 제공한 아주 의미 있는 지역입니다.
최근 경남도지사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새누리당 공심위가 경남도지사 공천이 대선에 미치게 될 엄청난 영향력을 간과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을 망하게 하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측근 비리와 병역의혹에 휩싸인 후보까지 포함한 국민경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경남도지사 후보를 참신하고 청렴하며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공천하여, 새누리당 대선 승리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대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국민경선은 당원들의 갈등을 야기 시키고, 인력동원, 금품살포 등으로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새누리당 공심위가 이점을 깊이 고려하여, 경남도지사 후보를 감동적인 인물로 공천하여 대선 승리의 불쏘시개로 삼아주길 바랍니다.
2012년 10월 6일
근혜동산 외 경남연합본부 회원 일동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