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롬니 첫 TV 공개토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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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롬니 첫 TV 공개토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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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합주 오바마 앞서, 개인 특성과 장점 부각 중요 기회

 
오는 11월 6일에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현직 대통령인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과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3일(현지시각) 첫 번째 TV공개 토론을 앞두고 현재 경합 주에서 앞서고 있는 오바마 후보를 롬니 후보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지 주목된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첫 번째 TV토론의 주된 의제는 ‘경제, 의료보험, 정부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바마 후보가 비교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로 롬니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전국 단위로 보면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첫 번째 TV토론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럽 여론 조사에서 오바마 후보는 50%, 롬니 후보는 44%를,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는 오바마 49%, 롬니 43%, 정치 전문 주간지인 내셔널 저널 조사에서는 오바마 50, 롬니 43%,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방송 공동조사에서는 오바마 50, 롬니 45%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정치 전문지인 폴리티코와 에이피통신,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은 두 후보간의 차이는 3% 이하로 나타나고 있는 등 특히 주요 경합 주에서는 오바마가 5% 이상으로 차이를 벌이며 의미 있는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전국적으로는 미미한 차이가 나고 있어 TV토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첫 TV토론을 며칠 앞둔 지난 달 29일(현지시각) 토요일 정례 라디오 연설에서 경제문제를 언급하고, 의회, 특히 공화당 의원들이 주택 소유주들을 위한 계획에 대해 어떠한 행동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고, 주택 시장이 완전하게 회복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의회가 걸림돌이 돼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으며, 주택 소유주들이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 자신도 주택문제에 대해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처지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주택시장이 회복 중에 있다고 항변하고 있으나 그에게 고무적인 소식이 있다. 즉 2009년도 대통령 취임당시보다 현재 고용된 사람들이 더 많아 졌다는 통계가 나와 공화당 롬니의 비판이 먹혀들지 않은 상황이 돼 TV토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잡았다는 오바마 후보 측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롬니 후보는 최근 부유층 지지자들의 모임에서 47%의 미국의 유권자들이 자신들을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할 피해자로 여기고 있다고 비난하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인권 모독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있다.

그러한 롬니 후보는 실업문제를 무기로 오바마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해 왔지만 이제는 그 무기를 쓸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롬니 후보에게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번째 TV 공개토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선거 참모였던 매튜 다우드는 롬니 후보로서는 오바마 후보에 5-6% 뒤떨어지고 있고 거의 모든 주들에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0월 3일 실시된 첫 번째 공개토론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야 만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개토론은 대통령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밝히는 중요한 기회인 동시에 어떤 면에선 후보들의 ‘개성과 성품’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장이라면서, 역사상 대선 공개토론은 특정 정책이나 사실에 관한 논쟁의 자리가 아니라 ‘개인적인 특성’과 ‘장점’ 등을 부각시키는 기회라고 지적했다.

한편, 두 번째 대선 토론은 10월 16일, 그리고 마지막 토론은 10월 22일에 외교정책 등을 의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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