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화요일 이전, 롬니 203, 샌토럼 92 대의원 확보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지명 선거는 6일(현지시각)
▲ 승리 가도를 달리고 있는 공화당미트 롬니(사진 위)와 바짝 추격중인 릭 샌토럼 후보 ⓒ 뉴스타운 | ||
예비선거와 당원대회가 10개 주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의 투개표가 시작됐다.
온건파인 미트 롬니(Mitt Romney, 64)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는 자신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메사추세츠와 중서부의 오하이오 주, 동부의 버몬트 주, 남부의 버지니아 주, 서부의 아이다호 주 5개 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공화당 후보 지명 획득을 향한 순조로운 슈퍼 화요일이 되고 있다.
미트 롬니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릭 샌토럼(Rick Santorum, 53)은 오클라호마 주, 테네시 주, 노스다코다 주 등 3개 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 본선 경쟁을 위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주목받는 ‘오하이오 주’의 경우 치열한 접전 끝에 미트 롬니가 샌토럼 후보에게 승리를 거두어 앞을 밝게 했다.
특히 오하이오 주는 백인 노동자층과 보수파가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의 승리로 앞으로 박빙의 대접전으로부터 빠져나가 순조로운 대선 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파인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 68) 전 하원의원도 남부의 조지아 주에서 47%를 차지해 1위를 하는데 그쳤고, 알래스카 주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예비선거와 당원대회를 통해 대의원 2,286명 중 과반수인 1,114명의 획득이 필요하다. 따라서 총 400명 이상의 대의원 확보가 걸려있는 이번 ‘슈퍼화요일’에서 일단 미트 롬니가 순조로운 승리 가도를 가고는 있지만 다른 경쟁 후보들이 앞으로도 계속 경선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종 지명을 위한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트 롬니는 ‘슈퍼화요일’ 이전에 개최된 12개 주 예비선거와 당원대회에서 7승을 거뒀다. 이번 슈퍼화요일 이전까지 후보별 대의원 확보 수는 미트 롬니가 203명, 릭 샌토럼이 92명, 뉴트 깅리치가 33명, 폴 후보가 25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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