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은 오는 4일부터 3일간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오바마는 부유층에 대한 증세 등 정부의 적극 관여를 통한 ‘공평한 사회’ 실현을 호소하고, 지지기반인 ‘자유주의자’를 집결해 무당파 지지층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화당은 이미 전당대회를 끝내 미트 롬니(Mitt Romney, 65) 전 메사추세츠 전 주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폴 라이언(Paul Ryan, 42)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올해 1월 중서부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로 시작된 미국 대선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거쳐 본격적으로 본선을 향해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한다.
정치 전문 인터넷 사이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집계한 주요 여론 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기준 지지율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48.3%로 롬니 공화당 후보의 44.1%보다 4.2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8월 11일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 기용이 발표되자 그 차이는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공화당 전당대회를 거친 9월 2일 현재 오바마 대통령 46.4%, 롬니 공화당 후보 46.3%로 한치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박빙 추세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 대의원이 집결하는 3일에는 각종 이벤트가 예정돼 있으며, 전당대회 개막 당일인 4일에는 승패의 열쇠를 쥐는 히스패닉(중남미 계열) 젊은 유망주인 남부 샌안토니오시 카스트로 시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고, 미셸 오바마 대통령 부인도 연설할 예정이다.
또 5일에는 대의원 투표로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당 후보로 공식 지명될 전망이다. 아직도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대통령도 이날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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