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시비에스(CBS)와의 인터뷰 예고편에서 재임기간 중 아쉬운 점은 ‘대중들과 효과적으로 소통을 하지 못한 일“을 꼽아 주목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히면서 “대통령은 단순히 정책을 올바르게 집행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정책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표적으로 자신이 추진한 건강보험개혁법은 비록 얼마 전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대부분 합헌 결정을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치권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나아가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국론이 분열되는 양상이 나타났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정책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일체감과 긍정적인 생각, 뚜렷한 목적의식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는 논평에서 “대통령은 이야기만 잘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고 지적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소통 부족으로 수많은 미국인들이 집과 일자리, 생계를 잃어버린 것은 아니라며 올바른 지도력을 갖추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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