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미트 롬니(Mitt Romney, 65)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각) 남부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지명(Republican presidential nomination)수락연설을 했다.
민주당은 오는 9월 4~6일에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정식 지명하고, 11월 6일의 투표를 향해 선거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롬니 후보는 전 지구적 규모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오바마 정권과 달리 “나는 당신과 가족들을 돕겠다고 약속한다”며 유권자의 ‘생활’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무당파층에게도 다가가려 했다.
롬니 후보는 새 지도자를 선택할 결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나라는 인물을 이해하고, 어디로 국가를 인도할지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면서 ▲ 재정적자 삭감 ▲ 법인세 감세, 그리고 오바마 정권이 최대 성과로 규정하는 ▲ 의료보험개혁법의 폐지 등을 선언했다.
1,200만 명의 고용 창출과 관련 롬니 후보는 ▲ 에너지 자급체제의 확립 ▲ 취업지원 확충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통한 수출 촉진 및 중국을 염두에 둔 불공정무역의 적발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실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회사의 경영자로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롬니 후보는 ‘서민의 심정을 모르는 대부호’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듯 이번 연설에서 몰몬교 신앙과 가족을 소중히 한다는 모습도 보여주려 애썼다.
한편, 현재 롬니 후보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박빙 상태로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롬니 후보, 호감도에 있어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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