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메달순위 집계 방식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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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메달순위 집계 방식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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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순위 집계방식 과연 타당하며, 순위만이 중요한가?

 
   
  ^^^▲ 2010 아시안게임 대회 첫 금메달 시상식 모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대회를 치를 때마다 언론에 보도되는 메달순위 집계 방식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아심을 갖게 하는 측면이 있다.

우리 나라의 국가별 메달 순위 선정 방식은, 오로지 메달 색깔만을 우선시 하는 방식으로서, 은메달 전체를 싹쓸이 했어도 금메달 하나에 못미치는 것으로 보는 방식으로, 이런 집계 방식이 과연 정상적인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방식이라면, 오로지 금메달만 중요하고, 은메달이나 동메달은 그저 들러리 금속조각에 불과하며, 세계 3위를 달성하여 동메달을 따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은 거의 무가치한 메달을 따고 우는 바보에 불과할 것이다.

수많은 2등 3등을 다 기억하기 어려운 현실적 측면을 아무리 고려한다 치더라도, 어떤 분야에서 4년동안 피땀흘려 세계 2위라는 대업적을 세웠는데도 그런 대업적이 1위의 1/1000 가치도 인정되지 않는다면, 이는 기본 상식에 반한다.

극단적인 예로, 세계 2위, 3위를 싹쓸이 하여, 금 은메달 전체를 싹쓸이 했어도 금메달 하나만 못하다고 인정한다면, 이는 전 세계의 강아지가 웃을 일이다.

참고로, 미국 등의 서구의 예를 보면, 메달 색깔이 아니라, 메달 개수를 합한 총메달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순위를 매기는 곳이 많다. 세계 2위, 3위를 했으므로 금메달에 준하는 국위선양을 했다는 판단이 고려 되었을 것이다.

물론, 국가별 순위 자체가 그리 중요하지 않음과 더불어서 국가별 순위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현실을 고려할 때, 서구의 방식을 굳이 따라갈 필요 까지는 없다. 금메달과 동메달의 차이 또한 같지 않음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또다른 국가별 메달 순위 집계 기준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금메달 3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 같은 방식이다.

여기에 또하나 덧붙이자면, 국가간의 절대적 메달 개수 만이 아닌, 인구비례별 메달 개수도 함께 집계에 덧붙여서 표기한다면, 좀더 객관적인 국가별 순위비교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한국의 메달 10개와 중국의 메달 10개는 결과에서는 같지만, 인구비례를 감안한다면, 분명히 다르며, 이러한 인구비례별 비교 방식을 알쉬 쉬운 방식으로 부가 표기 한다면, 보다 더 정확한 비교지표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1등만을 알아주는 한국의 습성은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며, 이러한 한국인의 특이 현상이 메달순위 집계 방식에서부터 비합리적으로 독특하게 나타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더불어서, 국제 스포츠행사 자체가 국가간 경쟁 보다는 인류화합을 기본 목적으로 하는 국제 잔치인 만큼, 누가 누구를 이겼느냐, 졌느냐, 몇등이냐 하는 문제보다, 그 행사 자체의 의미를 고려하면서 스포츠 자체를 국제 화합의 잔치로 인식하여 즐기고, 이를 통하여 순위보다 더 큰 것을 얻어야 함에도, 그러한 인식의 바탕 없이 그저 순위에만 집착하는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 습성 또한 반성의 여지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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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박이 2010-11-15 04:19:07
인구수비례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1등이죠 뭐든지 -_-..
옆나라 일본은 현재 총메달 43개 획득중인데
우리나라는 36개획득중 근데 여기에 일본의 인구수가 두배이니 인구비례로 따지면 72개 획득중이죠
그차이는 중국과 비교하면 더욱 크고요 중국은 현재 63개 메달획득중이나 13억 인구이고 우리나라는 5천만인구인데 36개의 메달이면 900개가 넘는 메달이 된다는건데 현실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하네 2010-11-15 05:59:36
글쓴이의 의도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전 세계의 강아지가 웃을 일이다."라는 "싼" 멘트만 좀 뺏더라면 좀더 전문적이고 지적인 제스쳐를 취할 수 있었지 않을까 아쉬움이 든다.

무명 2010-11-15 08:41:15
위에 글쓴기자분 잘읽었습니다.
맞는말같네요.
근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수있는 각 국가별 선수를
제한애두는건 어떠할지요.
중국 6.25때도 인해전술로 밀고왔듯이.
이번에도 머리수로 밀고오나여?

익명 2010-11-15 09:52:52
아....언뜻 보면 맞는 말이긴한데.
그러면 4위, 5위, 6위
설사 꼴찌는 무가치한가?
본인 또한 메달순위 집계방식이 탐탁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이런 말이 나온 것이 어제오늘일도 아니지만
저렇게 이상적으로 가려면
아래 댓글처럼 인구수 대비, 경제력 대비
혹은 뭐 참가자 수 대비, 인력풀 대비 등등
다 따지지는 못하더라도
일등부터 꼴찌까지 점수를 줘
다 합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공감 2010-11-15 09:53:00
좋은 글이예요...
언젠가 본 글에서 어느 국가의 선수는
은메달을 따고 환호를 받으며 굉장히 기뻐했는데
우리나라 선수가 은메달을 따고는
축 쳐져서 굉장히 죄송스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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