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세종시 수정안 부결,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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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세종시 수정안 부결,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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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은 제가 짊어져야 할 이 시대의 십자가

^^^▲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지 못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관련해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지 못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회 결정에 따라 세종시를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담화에서 정 총리는 "지난해 9월 총리로 취임후 만 9개월간 많은 일들을 하고 싶었다"라며 "미래세대에게는 창의적이며 신명나는 사회를 소외된 분들에게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회를 대한민국을 우리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나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청사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 단계에서 이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고 방치하면 영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취임하자마자 다른 무엇보다도 세종시 문제에 먼저 매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수정안 추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은 제가 짊어져야 할 이 시대의 십자가"라며 "지난해 9월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저의 선택은 똑같을 것"이라며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회 표결이 끝난 지금 국무총리로서 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이제 결론이 내려진 만큼 더 이상 이 문제로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 되며 모든 논란과 갈등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 수정법안 부결에 책임을 지겠다는 정운찬 총리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여야는 서로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주무 책임자로서 사심없이 일했고, 모든 도리를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충청 주민들의 여망과 국가 균형 발전의 이상을 위해 이바지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세종시 수정법안 부결은 정운찬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로, 정 총리 뿐만 아니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관련 장관들이 함께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대변인은 정운찬 총리는 더 이상 세종시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정운찬 총리는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만큼 다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기를 바라며, 깨끗이 승복하고 물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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