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5시(한국시간)에 펼쳐진 2003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이 부분 세계 기록 보유자인 팀 몽고메리등 기라성같은 스프린터들을 모두 제치고, 깜짝 우승의 기염을 토해냈다.
세인츠키츠네비스(남아메리카) 대표로 참가 한 킴 콜린스(27)는 결승전에서 출발 스퍼트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허나 특유의 짦고 빠른 보폭으로 25미터를 지나서부터 줄곳 선두를 내달린 끝에 켐밸, 챔버스, 브라운 등을 모두 0.01초 차이로 등지며 기어코 금메달을 손에 거머 쥐었다.
특히 깡 마른 체구(174cm, 67kg)의 소유자 킴 콜린스는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특이한버릇과 함께 통통 튀는 주법으로 막판까지 1위를 고수하며 골인하는 실로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한편 킴 콜린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표로 참가 한 '19살의 천재 스프린터' 브라운(10초08)이다. 그리고 영국의 켐벨이 100m 랩타임을 10초08로 끊으며 3위를 기록하였다.
사실 10초 08대를 기록한 이는 메달권에서 벗어난 채임버스(영국)을 포함하여 총 3명이었으나, 100분의 1까지 정밀 측정 가능한 사진 판독 결과, 미세한 부분에서 브라운과 켐벨이 나란히 2~3위가 되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최대 이변은 우승 후보 0순위로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팀몽고베리와, 모리스가 각각 결승과 조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는 점이다.
팀몽고메리는 결승전에서 스타트(시작 총소리) 반응 속도가 0.140초로 몹시 저조한 기록으로 결국 순위에서 쳐지며 입상에 실패했다.
그에 반해 모리스 그린은 실로 더하다. 그는 준결승 2조에서 출발시작부터 뒤쳐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피니쉬 직전, 다리를 절룩 거리며, 최하위로 들어 와 우승 후보로써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구겼다.
킴 콜린스가 세계 단거리 육상 수준을 또 한 번 올려 놓을지, 그 결과가 내심 기다려진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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