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특허청의 주최로 지난 10일 열린 ‘2009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투명전자잉크 제조기술과 이를 이용한 박막형성 방법’으로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06년 11월 이후 등록, 실용신안, 디자인 등록 또는 실시권이 설정된 사업 중 기술성과 산업상 이용가능성, 경제성에서 최고 우수한 기술에 수여되는 상인 만큼 잉크테크 ‘투명전자잉크’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잉크테크는 07년 최초 특허 등록 이후 관련 적용제품에서 국내 33건(등록 20건), 국제특허(PCT) 18건, 해외 60건 등 총 100여건의 특허를 추가 출원하는 등 기술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 LCD BLU용 반사필름, RFID 태그 안테나 등 본 기술을 적용한 내수 및 수출 실적이 올해 들어 대폭 늘어나며,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투명전자잉크는 선진국의 입자를 잘게 쪼갠 형태인 기존 나노잉크와 달리 은(Ag)이 잉크에 완전히 녹아 입자 자체가 없다. 때문에 낮은 섭씨 130℃ 이하의 온도에서 소재 형성이 가능해 플라스틱 필름과 종이 등 저렴하고 유연한 소재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적은 양의 박막으로도 높은 전도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제조 공정 원가 절감의 효과가 크다.
때문에 전기전자 부품소재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는 프린팅 공정 기반 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IT 핵심 분야의 저가격화, 대량생산, 친환경적 공법 등이 요구되는 제품에 크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잉크테크는 기술의 미래 가치를 확신하고 중소기업으로는 과감하게 350억원 이상을 들여 제 2공장 준공, 설비시설 구축 및 연구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세계 최초 휴대폰 연성 PCB(인쇄회로기판)를 공급 및 LCD BLU용 광학필름 납품, RFID 태그 안테나 등의 기술개발 및 양산화에도 성공을 거뒀다.
정광춘 대표는 “우수한 부품소재 기술들의 지속적인 발전은 국가경쟁력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잉크테크도 우리가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일조함은 물론, 지속적인 소재기술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잉크테크의 ‘투명전자잉크’는 이번 수상 외에도 2006년 나노산업기술상 산자부장관상, 과기부 주관 신기술(NET)인증, 07년 산업기술협회 IR52장영실상-국무총리상 등 국내 각종 권위 있는 기술상을 받은 바 있다. 또 해외의 ‘프린티드 일렉트로닉스 유럽 어워드 2009’에서도 씬필름社(Thinfilm Electronics)와 최고양산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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