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율 85%로 높여 연간 누수 130만t 감축
매년 18억원 절감 기대, 2년 연속 국가사업 선정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김해시가 한림면 급수구역의 노후 상수관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누수와 수질사고 예방에 나선다. 앞으로 6년간 노후관 42㎞를 교체·개량하고 누수 탐사와 블록시스템 정비를 병행해 상수도 운영 효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연간 약 130만t의 누수를 줄여 매년 18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기후부가 추진하는 ‘2027년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23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223억원씩 투입해 2027년부터 6년 동안 총사업비 446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비 대상은 한림면 급수구역 내 노후 상수관망 42㎞ 구간이다. 오래된 배수관과 급수관을 정비하고 누수 지점을 찾아 복구하는 한편, 급수구역을 일정 단위로 나눠 수압과 유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상수도 블록시스템도 개량한다. 이를 통해 수돗물 공급 과정의 손실을 줄이고 수질과 공급 안정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상 지역의 평균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수율이 높아지면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공급 과정에서 새는 양이 감소해 생산비와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관로 파손에 따른 단수와 수질사고 위험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정으로 김해시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시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도 자율편성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도 예산담당관과 수질관리과를 찾아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그 결과 2026년 2개 사업 752억원, 74.3㎞ 구간에 이어 한림면 정비사업까지 국가 지원을 받게 됐다.
박치우 김해시 수도과장은 “노후 상수관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상수도 공급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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